“갑상선암도 2천만원 파격 보장”…인기 암보험, 판매 중단 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보험사들이 일반암 진단비보다 갑상선암·기타피부암 등 유사암·소액암 진단비를 20배나 더 많이 주는 상품을 판매했는데, 금융당국이 제지에 나섰다.
이에 보험사들은 위암 등 일반암은 진단비를 100만원으로 유지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낮은 두경부암 등의 진단비를 1억원으로 설정, 유사암 진단비를 이의 20%인 2000만원 보장 상품을 내놓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업계 “상품혁신 저해한다” 지적도
최근 보험사들이 일반암 진단비보다 갑상선암·기타피부암 등 유사암·소액암 진단비를 20배나 더 많이 주는 상품을 판매했는데, 금융당국이 제지에 나섰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등 손보사들은 이달 초부터 유사암 진단비를 2000만원 지급하는 파격적인 암보험을 선보였다.
보통 유사암의 경우 일반암 진단비의 10∼20% 수준이어서, 수십만원 정도인 경우가 많다.
앞서 2022년 보험사들의 유사암 진단비 과열경쟁이 일어나면서 금감원은 유사암 진단비의 가입한도를 합리적으로 운영하라고 권고했다. 보험권에서는 이를 일반암 진단비의 20% 수준으로 받아들였다.
이에 보험사들은 위암 등 일반암은 진단비를 100만원으로 유지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낮은 두경부암 등의 진단비를 1억원으로 설정, 유사암 진단비를 이의 20%인 2000만원 보장 상품을 내놓았다.
이들 상품은 기존 암보험 보다 훨씬 낮은 보험료를 내고 발병률이 높은 유사암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어 화제가 됐다.
금감원 측은 암 하나의 진단비를 올려놓고 이의 20%를 유사암 진단비로 설정하는 건 기존 감독당국 권고사항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지적에 따라 해당 보험사들은 관련 유사암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최근 금감원의 과도한 개입이 보험사들의 상품개발 의지를 꺾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5일 만에 25만잔 팔렸다…스벅에서 처음 선보인 음료 뭐길래 - 매일경제
- 약 잘 챙겨먹는 고령 만성질환자 공통점은…모두 ‘이것’ 있었다 - 매일경제
- 부산 극장에서 신발 벗고 좌석에 발 걸친 남녀들 ‘눈살’ - 매일경제
- “다시 태워주세요”…버려진 줄 모르고 주인 차 쫓아가는 개에 ‘울컥’ - 매일경제
- 與윤상현에 ‘1025’표차 진 민주 남영희, 선거 무효소송 제기 - 매일경제
- “혼자 사는 집, 50만원에 해드려요”…1인가구 시대에 뜨는 ‘이 직업’ - 매일경제
- “홍준표, 축구협회장 맡아달라”…축구팬 요청에 홍 시장 답변은 - 매일경제
- “또 GS건설이야?”…30억 아파트에 ‘가짜 KS’ 중국산 유리 사용 - 매일경제
- “영화 ‘친구’의 동네, 벌벌 떨었다”…해운대서 남성 10여명 집단 난투극 - 매일경제
- 선두 경쟁 GO! 아스널, 북런던 더비서 3-2로 토트넘 격파...손흥민, PK로 16호골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