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HL그룹 회장, 제16회 소강체육대상 대상 수상

김성수 기자 2024. 4. 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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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지난 1월부터 각계로부터 추천받은 체육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세 차례 심사위원회를 열고 올해 소강체육대상 대상에 정몽원 HL그룹 회장, 공로상에 양정순 한국여자테니스연맹 전무이사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9일 공식 발표했다.

지난 1994년 12월 실업팀 '만도 위니아(현 HL안양)'를 창단해 아이스하키와 인연을 맺은 정몽원 회장은 2013년 대한아이스하키 협회장에 취임해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남녀 대표팀을 사상 최초로 출전시키고 여자 아이스하키에서는 남북단일팀을 구성하는 등 한국 아이스하키에 새 역사를 만드는데 큰 공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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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오전 11시 코리아나호텔 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
양정순 여자테니스연맹 전무이사 공로상 등 9명 수상자 선정
지도자상 이정훈 임광택, 최우수선수상 김우민 임시현 서수연
신설 꿈나무선수상 권혁(탁구) 박서은(철인3종) 나란히 수상

 

제16회 소강체육대상 대상 수상자 정몽원 HL그룹 회장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정몽원 HL그룹 회장(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이 고 민관식 대한체육회장 추모 제16회 소강체육대상 최고의 영예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소강민관식육영재단(이사장 정대철)은 지난 1월부터 각계로부터 추천받은 체육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세 차례 심사위원회를 열고 올해 소강체육대상 대상에 정몽원 HL그룹 회장, 공로상에 양정순 한국여자테니스연맹 전무이사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9일 공식 발표했다.

지난 1994년 12월 실업팀 '만도 위니아(현 HL안양)'를 창단해 아이스하키와 인연을 맺은 정몽원 회장은 2013년 대한아이스하키 협회장에 취임해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남녀 대표팀을 사상 최초로 출전시키고 여자 아이스하키에서는 남북단일팀을 구성하는 등 한국 아이스하키에 새 역사를 만드는데 큰 공헌을 했다.

특히 비인기종목인 아이스하키 실업팀들이 잇달아 해체되는 와중에도 30여년 동안 국내 유일의 실업팀이자 프로팀인 HL 안양 구단주로 변함없는 후원을 해 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03년 일본과 함께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를 출범시켜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려 2020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국제아이스하키연맹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공로상 수상자인 양정순 한국여자테니스연맹 전무이사는 한국 여자 테니스의 선구자이자 대모로 잘 알려져 있다. 중학교 1학년 때 연식 정구로 시작해 최연소 대표로 선발돼 1965년 일본정구대회에서 8전승을 하며 국위를 선양했던 양정순 전무는 1966년 테니스로 전향해 곧바로 대표팀에 승선, 1966년 방콕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동메달을 시작으로 1974년 테헤란아시안게임 단체전, 1978년 방콕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따낸 우리나라 여자 테니스 1세대다.

공로상 수상자 양정순 한국여자테니스연맹 전무이사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철녀'라는 별명을 얻었던 양정순 전무이사는 마흔을 앞두고 1985년 현역선수 생활을 마감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프로테니스협회의 코치 자격을 따내 대한테니스협회에 최초 여성이사로 발을 들여 놓은 뒤 지금까지 한결같이 국내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에는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내며 후배 양성에 진력하고 있다.

지도자상에는 이정훈 수영 국가대표 감독과 임광택 장애인보치아 국가대표 감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정훈 감독은 지난해에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김우민 황선우 등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를 이끌며 역대 아시안게임 경영에서 최다인 금메달 6개를 획득했으며 임광택 감독은 장애인 보치아팀을 이끌면서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발군의 성적을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우수선수상에는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의 주역으로 등장하며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김우민 선수(강원시청)와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양궁의 화려한 명맥을 이으며 역시 항저우아시안게임 3관왕에 임시현(한국체육대학교)가 선정됐다.

또 올해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신설한 꿈나무선수상에는 2023세계유스선수권대회 단체전 및 개인전에서 3위에 오른 탁구의 권혁(동산중)과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여자부 1위인 철인 3종 박서은(봉서중)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수상자들에게는 소강체육대상 트로피와 함께 대상에는 상금 1000만원, 공로상, 지도자상에는 상금 500만원을, 최우수선수상, 꿈나무선수상에는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소강민관식육영재단 정대철 이사장은 "소강 민관식 회장께서 오늘 수상자들을 보시면 어깨를 두드려 주시면서 더욱 분발하라는 따끔한 충고도 함께 해 주셨을 것 같다"며 "오는 7월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대한민국 스포츠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요즘에 고 소강의 정신을 담은 소강체육대상을 시상하게 돼 더욱 뜻이 깊다"고 말했다.

한편 제16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은 오는 5월 3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코리아나호텔 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다.

공로상 수상자 이정훈 수영 국가대표 감독
공로상 수상자 임광택 장애인보치아 국가대표 감독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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