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의 마인츠 승강PO냐 잔류냐···다름슈타트, 분데스리가2로 강등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등 경쟁이 치열하다. 2부리그 강등 팀이 처음 나온 가운데 나머지 탈락팀이 되지 않으려는 1부리그 하위권 팀의 경쟁이 뜨겁다. 이재성(32)이 활약하는 마인츠는 승강플레이오프와 잔류의 경계선에서 마지막 싸움을 벌여야 한다.
다름슈타트가 분데스리가2로 강등됐다. 다름슈타트는 29일 머크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하이덴하임에 0-1로 졌다. 이로써 리그 4연패에 빠진 최하위 다름슈타트는 승점 17에 머물면서 강등이 확정됐다. 과거 차범근, 지동원, 백승호 등이 뛰어 한국팬에게도 친숙한 다름슈타트는 승격 1시즌 만에 다시 2부리그로 강등됐다. 반드시 이겨야 실낱같은 생존 희망을 잡을 수 있었던 다름슈타트는 홈에서 하이덴하임에 밀리는 경기를 펼치다 후반 45분 니콜라 도베단에게 골을 내줘 고개를 숙였다.
분데스리가는 18개 팀 중 17·18위가 다음 시즌 2부리그로 바로 강등되며, 16위는 2부리그 3위팀과 승강플레이오프를 벌여 잔류를 타진한다.
최하위 다름슈타트(승점 17)가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17위 쾰른(승점 23)은 이날 16위 마인츠(승점 28)와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강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마인츠는 홈에서 쾰른과 1-1로 비겨 16위를 유지했다. 승리하면 15위 보훔(승점 30)과 승점이 같아지고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 순위를 맞바꿔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었지만 기회를 놓쳤다. 특히 전반 29분 레안드루 바헤이루가 선제골을 넣고 시종 1-0으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플로리안 카인츠에게 통한의 페널티킥골을 허용해 비겼다. 이후엔 측면 수비수 필리프 음웨네가 경합에서 상대 선수의 발을 밟고 넘어뜨려 바로 레드카드를 받는 악재도 겹쳤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4골 3도움을 기록 중인 핵심 이재성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공백이 적지 않았다.
마인츠는 남은 하이덴하임(10위), 도르트문트(5위), 볼프스부르크(12위)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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