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부산 모항 크루즈선 9항차 예정…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오성택 2024. 4. 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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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국제크루즈선이 올해 대거 부산을 찾을 전망이어서 지역경제 및 해양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다음 달 14일부터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선박이 잇따라 운항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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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국제크루즈선이 올해 대거 부산을 찾을 전망이어서 지역경제 및 해양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다음 달 14일부터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선박이 잇따라 운항한다고 29일 밝혔다.

코스타 세레나호가 부산항대교를 통과해 부산항에 입항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을 찾을 국제크루즈선은 팬스타엔터프라이즈, 롯데관광, 롯데제이티비, 잇츠더십 등 국내외 4개 여행사들이 전세 형태로 운항하는 이탈리아 국적 코스타 세레나호(11만4000t)로, 여객정원 3780명, 승무원 정원 1100명의 대형 크루즈선박이다. 9월 21일까지 총 9차례 걸쳐 부산 모항 크루즈를 운항할 예정이다.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상품은 3박4일부터 5박6일까지 다양한 코스로 구성됐다. 코스별로는 △부산항 출국-일본 관광-부산항 입국 6항차 △부산항 출국-대만/일본 관광-부산항 입국 1항차 △부산항 출국–일본 관광-인천공항 입국 1항차 △부산항 출국-홍콩 관광-인천공항 입국 1항차 등이다. 이들 모두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14번 선석에서 출항한다.

부산 모항 크루즈는 외국에서 출발한 크루즈선이 항해 도중 잠시 부산을 거쳐 가는 단순 기항과는 달리 관광객들이 배를 타기 위해 부산에 미리 와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쇼핑, 관광, 숙박, 선용품 업계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

크루즈 관광객들은 부산역에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까지 BPA가 조성한 스카이 워크를 이용해 10분 이내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배를 타기 전 여유 시간을 이용해 북항 친수공원이나 마리나를 즐길 수도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앞으로 더 많은 크루즈선이 부산항을 모항으로 운항해 연관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크루즈 인프라 관리·운영과 글로벌 선사 마케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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