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웃고 평화에 우는 석유株…흥구석유 8%대 급락[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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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가 잦아들고 미국-이스라엘 정상이 휴전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석유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이집트와 카타르, 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휴전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중재해 왔다.
미국이 지지하는 휴전안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6주 동안 전투를 중단하고 하마스에 억류된 40명의 인질(주로 여성, 노인,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받는 대가로 감옥에 수감된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석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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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중동 리스크가 잦아들고 미국-이스라엘 정상이 휴전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석유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29일 오전 10시 14분 기준 흥구석유(024060)는 전일 대비 1220원 내린 1만 3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석유(004090)(-9.52%), 중앙에너비스(000440)(-7.66%) 등도 하락세다.
석유주 급락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휴전 가능성이 거론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 석방과 관련해 전화 통화를 나눴다. 한 행정부 관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약 1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으며, 통화 내용의 4분의 3은 협상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와 카타르, 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휴전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중재해 왔다. 미국이 지지하는 휴전안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6주 동안 전투를 중단하고 하마스에 억류된 40명의 인질(주로 여성, 노인,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받는 대가로 감옥에 수감된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석방하게 된다.
28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순방을 마친 뒤 요르단과 이스라엘을 방문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인질 석방을 의논하기 위한 자리다.
통상 전쟁 등 요인으로 국제 정세가 불안하면 유가가 상승하면 석유주도 오른다. 앞서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며 유가가 급등했으나, 확전 우려가 줄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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