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김지원 키스신 바랐더니…'눈물의 여왕' 관짝엔딩에 '시끌'[이슈S]

유은비 기자 2024. 4. 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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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님과 공주님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16회 만에 고구마 역경을 극복하고 사랑을 되찾은 백홍커플의 달콤한 모습을 보고 싶었던 시청자들은 난데없는 저승 리마인드 웨딩에 만족하며 '눈물의 여왕'을 떠나보내야 했다.

결말 자체는 해피엔딩일 수 있으나 '눈물의 여왕'의 셀링포인트인 백홍부부의 케미스트리를 전혀 살리지 못한 결말에 아쉬움의 목소리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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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의 여왕 포스터.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왕자님과 공주님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우리가 보고 싶었던 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가는 백홍커플의 모습이지 '오래오래'가 아니었다. 지난 28일 24.9%의 시청률로 tvN 역대시청률 1위 기록을 갈아치우며 종영한 '눈물의 여왕' 결말에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28일 '눈물의 여왕'이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눈물의 여왕'은 14회 '구치소' 엔딩과 15회 백현우(김수현) 교통사고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고구마를 선사하기도 했으나, 16회에서 빌런 윤은성(박성훈)이 끝내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하고 점차 기억을 찾은 홍해인(김지원)이 백현우와 미래를 약속하며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그러나, 최종 결말에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갈렸다. '눈물의 여왕' 16회 말미에는 2074년 죽음을 맞은 홍해인의 무덤을 지키는 할아버지가 된 백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하늘로 향한 홍해인은 오래오래 함께 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천국으로 오는 백현우를 마중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50년 후 '관짝엔딩' '호상엔딩'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16회 만에 고구마 역경을 극복하고 사랑을 되찾은 백홍커플의 달콤한 모습을 보고 싶었던 시청자들은 난데없는 저승 리마인드 웨딩에 만족하며 '눈물의 여왕'을 떠나보내야 했다. 건너뛴 50년 세월 속 백홍부부의 행복한 모습은 사진과 영상 잠깐으로 대체된 것이 전부였다.

▲'눈물의 여왕' 16회. 출처| tvN

결말 자체는 해피엔딩일 수 있으나 '눈물의 여왕'의 셀링포인트인 백홍부부의 케미스트리를 전혀 살리지 못한 결말에 아쉬움의 목소리가 커졌다. 결말 직전까지 주워 담지 못할 위기를 선사한 전개에 "용두사미 결말이다", "이게 정말 해피엔딩 맞냐" 등 비판을 보내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은 상황, '눈물의 여왕' 측이 급하게 결말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중후반부 이후 꾸준히 나온 '고구마 전개' 비판에도 '눈물의 여왕'은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을 맞았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최종회는 전국유료가구 기준 24.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이는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방영된 '사랑의 불시착'의 최고 시청률인 21.7%를 훌쩍 넘어선 기록으로 tvN에서 새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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