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찍지 마"…인증샷 명소에 가림막 설치, 왜?

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2024. 4. 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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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명소 후지산의 인기 촬영 장소로 떠오른 한 편의점에 후지산의 전망을 가리는 차단막이 설치될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일본 야마나시현에 위치한 후지카와구치코 마을은 후지산으로 가는 요시다 등산로 기슭에 있어 후지산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으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달에는 3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을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다수는 후지산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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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연합뉴스


일본의 명소 후지산의 인기 촬영 장소로 떠오른 한 편의점에 후지산의 전망을 가리는 차단막이 설치될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일본 야마나시현에 위치한 후지카와구치코 마을은 후지산으로 가는 요시다 등산로 기슭에 있어 후지산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으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일본의 대형 편의점 체인인 로손 앞이 가장 인기를 모으는 곳인데, 네온 조명이 켜진 분주한 매장과 평화로운 산의 대비를 찍기 위해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일본 당국은 그러나 인기 많은 이 포토존에 후지산을 가리는 거대한 가림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일부 관광객이 쓰레기를 버리고 가거나 교통 법규를 무시한 채 차량을 아무데나 세워두면서 편의점 영업에 지장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을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쓰레기를 버리고 교통법규를 따르지 않는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경고 표지판이 설치되고 경비원들이 배치됐지만 이같은 상황은 계속됐다"고 말했다. 당국은 길이 20m 높이 2.5m의 그물을 설치해 후지산 전경을 가릴 예정이라고 한다.

일본에는 최근 사상 최대의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지난달에는 3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을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다수는 후지산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이 급격히 늘자 야마나시현 정부는 후지산 방문 인원을 하루 4천명으로 제한하고 1인당 2천엔(약 1만7천원)의 의무 요금 부과에 나섰다.

비슷한 상황은 오스트리아에서도 있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진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마을에 관광객이 하루 최대 1만명 까지 몰리자 사진 촬영을 막기 위해 지난해 5월 나무 울타리를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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