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트프로, 美 전기차 허브 조지아에서 충전 인프라 확대 나서

이정구 기자 2024. 4. 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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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기 전문 제조기업 캐스트프로는 미국의 전기차 산업 허브 중 한 곳인 조지아주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캐스트프로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풀턴카운티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와 충전 운영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풀턴카운티는 애틀랜타 등 15개 행정구역으로 구성된 조지아주 최대 카운티로 CNN, 델타항공, 코카콜라 등 대기업이 있는 경제 중심지다.

지난 25일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캐스트프로 이재호 대표이사와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Fulton County) 롭피츠(Robb Pitts) 의장이 경기 성남시 캐스트프로 전시관에서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모습./캐스트프로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 총 6조 3000억원을 투자하는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등을 유치하는 등 전기차·배터리 중심기지로도 성장하고 있다. 캐스트프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자체 개발한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가 적용된 핵심부품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하고, 다양한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한 혁신적인 충전기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풀턴카운티는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른 충전기 설치를 위한 인센티브, 세제혜택을 우선 검토하고, 관할 지역 관공서에 충전기 설치 및 시범 적용, 인증 소요기간 단축을 위한 제도 지원도 준비한다.

이재호 캐스트프로 대표이사는 “현재 진행형인 전기차 시장에서 미국 내 친환경 허브로 탈바꿈하는 조지아주 최대 카운티 방문을 통해 강력한 협력 및 지원의사를 확인했다”며 “올해 상반기 완속충전기 및 홈충전기의 UL 인증이 완료되는 것을 기점으로, 급속충전기 등 다양한 라인업의 충전기로 미국 진출뿐만 아니라 이를 발판으로 유럽 및 동남아, 중동시장도 계획대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2월 캐스트프로의 완속충전기 2종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추가 지정됐고, 오는 6월 200kW(킬로와트) 급속충전기는 KC 인증을 거쳐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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