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김세의, 강용석 스토킹 접근금지 끝나자 “도도한 당신” 풍자곡 발표
기한 만료되자 풍자곡 발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강용석 변호사를 우회적으로 풍자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최근 음원플랫폼 다날엔터 유튜브 공식 계정에 ‘서사장-강변역에서(with 이박사)’ 음원을 공개했다.
해당 곡은 ‘신바람’ 이박사가 피처링에 참여하고 가수 서사장이 직접 부른 곡이다. 김종서 밴드마스터 기타리스트 노경환 교수와 밴드 커먼그라운드 베이시스트 최희철이 세션에 참여했다. 트로트 장르의 곡으로 의미심장한 가사가 담겼다.
‘강변역에서 출발할게요/당신을 만나러 막차를 타고’ ‘아~아~ 벌써 설레어 와요/내 마누리보다 예쁜 당신’ ‘당신을 생각하면서 카톡을 보내고/당신을 생각하며 고소장을 작성하고’ ‘아~아~ 강변역에서 막차를 타고/도도한 당신에게 가고 있어요’ 등이 가사가 담겼다.
‘강변역에서’는 강용석 변호사가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를 상대로 스토킹 등의 행위로 접근·연락 금지를 요청했고 해당 기간이 만료된 직후 발매된 곡이다.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구성된 뮤직비디오에는 고소장을 들고 있는 남성과 구치소에 수감된 남성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곡이 업로드된 다날엔터 공식 계정에는 이에 대한 댓글 등이 뒤따르고 있다.
김세의 대표는 함께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했던 강용석 변호사를 자신의 방송 등에서 강도 높게 비판해왔다. 이에 강용석 변호사는 김세의 대표에 대해 접근·연락 금지를 수사기관에 요청했고 지난달 말 기한이 종료됐다.
스토킹처벌법은 수사기관과 법원이 스토킹 가해자에게 피해자나 그 주거 등으로부터 접근이나 연락 등을 금지하는 조치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1년 10월 시행돼 만 3년이 돼 가고 있지만 악질 스토킹에 대한 실효성 부족의 문제제기와 함께 악용에 대한 우려도 낳고 있어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해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대표 변호사는 “스토킹처벌법이 과하게 적용될 경우 헌법 상 표현의 자유라는 중요한 가치가 사전검열되는 효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대상이 표현의 자유의 영역인 경우 스토킹처벌법의 요건이 명확히 충족된 경우에야 적용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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