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무더위에 물놀이객 '북적'…비와 함께 더위 누그러져
【 앵커멘트 】 4월의 마지막 휴일이었던 어제는 전국의 낮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7월 초여름 같았습니다. 봄이 사라진 듯 시민들은 반팔과 반바지 차림으로 더위를 피해 물가를 찾았는데요. 오늘은 전국에 비가 오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겠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영복 차림의 시민들이 패들보드 위에서 힘차게 노를 젓습니다.
한강물에 풍덩 빠져보기도 하고, 태양을 바라보며 일광욕을 즐기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시현 / 서울 천호동 - "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날씨 보니까 29도까지 올라가더라고요. 오히려 너무 한여름 같고 바닷가 온 것 같아서… "
서울 청계천에서도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그늘에 앉아 바지를 걷어 붙였습니다.
더운 날씨 탓에 강원도 춘천의 한 유원지에서는 여름에나 틀던 '물안개 분사기'까지 가동했습니다.
▶ 인터뷰 : 유윤민 / 강원 동해시 - "태양이 가까이 있는 것 같고. 태양에 앉아 있는 것보다 더 더워요."
어제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그제보다 2.7도 높은 28.9도로, 7월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강원도 정선은 기온이 31.2도까지 치솟아 역대 두 번째로 더운 4월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박이형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동안 강한 일사로 인해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고."
기상청은 오늘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이번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의정·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이새봄·우지원·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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