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철수 효과 봤나...숲, 1분기 영업익 287억원

황순민 기자(smhwang@mk.co.kr) 2024. 4. 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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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SOOP·옛 아프리카TV)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950억 원, 287억 원, 248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올해 1분기 숲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한 787억 원을 달성했다.

숲은 올해 2분기 내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 베타 버전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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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950억원, 영업이익 287억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56% 늘어
숲 로고. SOOP
숲(SOOP·옛 아프리카TV)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950억 원, 287억 원, 248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56%, 50%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5%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9%, 5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0%에 달했다.

올해 1분기 숲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한 787억 원을 달성했다. 신규 스트리머와 유저의 유입으로 플랫폼 생태계가 더욱 활발해지며, 스트리머에게 후원하는 유저 수가 전 분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광고 매출은 1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다.

스트리머와 유저들의 플랫폼 활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도 고르게 성장했다. 3월 기준 지난 12월 대비 평균 동시 시청자는 17%, 월평균 유저 시청 시간은 20% 증가했다. 스트리머를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구독자의 수도 45% 성장했고, 최초로 활동을 시작한 스트리머도 35% 증가했다.

숲의 성장세에는 경쟁 플랫폼이었던 ‘트위치’의 한국 철수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숲은 스트리머를 적극 유치하면서 신규 사용자를 끌어왔다.

숲은 “지난 1분기 SOOP은 신규 스트리머, 유저들과 함께하자는 밈(Meme)인 ‘품어’가 생겨날 정도로 기존 유저와 새로운 이용자들 간의 성공적인 융화가 이뤄졌다”면서 “이를 통해 콘텐츠 카테고리가 확장되는 시너지 효과를 냈고, 특히 기존에 활동하던 버추얼 스트리머들에 우왁굳, 이세계아이돌과 같은 새로운 스트리머들의 활동이 더해지며 버추얼 생태계가 크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숲은 올해 2분기 내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 베타 버전을 출시한다.특히 글로벌 플랫폼은 실시간 자동 변역 기능을 제공해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스트리머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3분기에는 국내 서비스명도 아프리카TV에서 ‘SOOP’으로 변경에 나선다. 또 글로벌 플랫폼과 구별되는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BI)를 내놓고 서비스 전반을 개편할 예정이다.

SOOP 정찬용 대표는 “플랫폼 서비스 본연의 확장,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확장, 전략적 핵심 카테고리 육성,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 영역 확장 등을 2분기에도 지속해나갈 것”이라며 “시장을 선도하는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서 SOOP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새로운 서비스를 지향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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