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만 넘었지만..교통망·산업기반에 목마른 고양특례시장

기성훈 기자, 김지현 기자 2024. 4. 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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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족도시로서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사진)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리적 이점에도 수정법상 과밀억제권역 등 삼중 규제와 주택공급 위주의 개발로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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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지역 리더를 만나다]⑥이동환 시장 "교육도시로 변모하고 재건축 "
/사진제공=고양특례시청

"자족도시로서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사진)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리적 이점에도 수정법상 과밀억제권역 등 삼중 규제와 주택공급 위주의 개발로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인구 100만명이 넘는 특례시로 발돋움했지만 기업·교통과 같은 도시 인프라는 확대할 수 없어 '자족도시'로 성장을 못했다는게 그의 진단이다.

이 시장이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고양시는 그간 첨단산업 육성과 자족시설 확보를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왔다. 2022년 경기북부 최초로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지정된 후 올해 최종 지정 신청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본공사에 들어간 일산테크노밸리를 비롯해 고양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등 대규모 자족시설들도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은 자족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 속에서 각종 규제를 뚫고 산업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돌파구"라며 "자족시설들을 유수한 기업들로 채우고 투자생태계를 조성해 기업과 청년이 찾아오는 일자리 많은 지역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교육발전특구 실천 의지를 다지고 있다./사진제공=고양특례시청

'교육'도 그가 속도를 내고 있는 시정 분야다. 고양시는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에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세부적으론 △디지털 기반 늘봄·유아 보육 통합 지원 △첨단 4차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콘텐츠미디어·바이오 등 지역 전략산업 활성화 △일반고 교육과정을 특성화·다양화한 자율형 공립고 2.0 실현 등이 고양시가 내세운 핵심 비전이다. 이 시장은 "지역 교육기관과 첨단산업 일자리 연계로 최고의 교육도시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 하반기 개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포함된 교통망 확충에도 지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GTX-A노선의 경우 파주 운정~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총 82.1㎞ 구간으로 고양시엔 킨텍스와 대곡, 창릉까지 총 3곳에 GTX역이 들어선다.

고양시는 이와 별도로 '고양시 광역철도 확충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해 9호선 급행 대곡연장과 3호선 급행 도입 등 광역철도 노선을 검토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토교통부 제5차 광역철도망 구축계획에 이런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도로망에 있어선 자유로의 고질적인 출퇴근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지하고속도로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 시장은 "관계부처, 사업시행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자유로 교통 정체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주거환경 개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고양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맞춰 신속한 재정비 추진을 위해 1기 신도시 최초로 일산신도시 사전컨설팅을 지원했고, 고양형 재건축학교를 운영하는 등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경제적 가치와 삶의 질이 향상되는 재건축으로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머니투데이와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가 실시한 '2023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3)-살기좋은 지역'에서 전국 15위를 차지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을 앞두고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사진제공=고양특례시청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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