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서 무허가 예능 찍다 날벼락… 효연·윤보미, 한때 억류

최혜승 기자 2024. 4. 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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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패키지 시즌2-픽미트립 인 발리' 포스터. /뉴스1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국의 한 예능프로그램 제작사가 사전 허가를 받지 않고 촬영하다 당국에 적발됐다. 이로 인해 소녀시대 효연 등 연예인과 제작진 32명이 한때 억류되기도 했다.

29일(현지 시각) 안타라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발리주 응우라라이 이민국은 체류 허가를 위반한 한국인 출연진 및 제작진 31명과 인도네시아 연예인 1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를 받은 한국인 출연진으로는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 에이핑크 멤버 보미, 방송인 최희, 배우 임나영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시민권자인 걸그룹 시크릿넘버 멤버 디타 카랑도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이들은 발리 관광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촬영하기 위해 지난 21일 발리에 입국했다. 그러나 정식 촬영 허가를 받지 않고 관광비자로 촬영해 문제가 됐다.

현지 이민국은 지난 25일 이들을 조사한 뒤 벌금 부과 등 행정 조치를 내렸다. 이 과정에서 출연진과 제작진은 여권을 압수당한 뒤 호텔에 억류됐고, 일부 출연진은 예정일에 귀국하지 못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출연진과 촬영팀은 조사 다음 날인 지난 26일과 27일 바로 귀국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산디아가 우노 인도네시아 관광창의경제부 장관은 “이민국과 조율해 출연진과 제작진이 최대한 빨리 풀려나도록 했다”며 “촬영 허가와 비자도 신청이 쉽고 절차가 빠르기 때문에 이를 따라야 한다”고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름은 ‘내맘대로 패키지 시즌2-픽미트립 인 발리’로 알려졌다. KBS Joy에서 방송 예정이나 편성은 확정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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