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슈] 美, 300억달러 들여 송전선 교체…국내 전선주 대호황 오나

최주연 외신캐스터 2024. 4. 2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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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지난주 금요일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최근 퐁당퐁당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우리 시장은 금요일 장을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지난 금요일에는 정책 모멘텀들이 여럿 나오며 상승 업종들이 많았는데요.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美, 대규모 송전선 교체…전선주, 대호황 오나

먼저 미국에서 전해진 소식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향후 5년간 미국 내에서 16만km 규모의 송전선 개선안을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미국 전력망 강화, 청정에너지 관련 일자리 확대와 전력 부문으로 인한 환경 오염 축소 조치들을 발표했는데요.

여기에 송전선 업그레이드 내용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투자 규모도 역사상 최대 규모인 약 30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할 계획으로 발표하며 미국 정부의 전력 인프라 확대 의지가 돋보였죠.

이런 이슈 속에 국내 전선 업체들의 북미 사업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는데요.

여기에 더해 구리 가격 호황 소식까지 전해졌습니다.

국제 구리 가격은 2년 만에 처음으로 톤당 1만 달러를 넘어 전선주와 전력설비주에 투심이 몰렸습니다.

◇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저PBR주 재조명

밸류업 프로그램이 이번 주에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거래소가 다음 달 2일에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열어 관련 가이드라인을 공개한다고 밝혔죠.

세미나에서 최종 의견을 수렴하면 다음 달 중 최종 가이드라인이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후 거래소는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자율공시를 시행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최근 여야 간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한 논쟁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이복현 금융위원장이 금투세 폐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금투세 시행 유예 논의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렇게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추진 의지가 보이고 구체적인 계획들이 지속적으로 나오자 저PBR주가 또 한 번 상승탄력을 받았는데요.

◇ 첨단 바이오 이니셔티브…제2의 반도체 신화 재현

정부가 2035년까지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첨단 바이오와 관련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첨단 바이오 산업을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삼고 반도체 다음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나섰죠.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과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서비스 플랫폼을 창출하고 바이오 가치 사슬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몇 가지 내용들을 살펴보면, 정부는 바이오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바이오 소부장 관련 산업을 육성해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율을 2030년까지 15%로 늘릴 것이라고 계획했습니다.

이외에도 기반 구축을 위해 바이오 분야 연구와 제조 공동지원 시설도 확충한다고 밝혔죠.

한편 5월에 열리는 미국 종양 학회에 대한 기대감도 살아나고 있는데요.

이런 이슈들에 제약·바이오주도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 바이든 "반도체 제조업 붐"…반도체 훈풍 시작

반도체 주에 투심을 끌어올릴 만한 이슈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최대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약 8조 40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하며 반도체 제조업 산업을 본격적으로 부흥시킬 것이라고 밝혔죠.

이에 따라 마이크론은 보조금과 더불어 최대 10조 규모의 대출 지원을 받을 예정인데요.

간접 투자액까지 포함하면 마이크론은 역대 최대 규모의 보조금을 받습니다.

향후 마이크론의 투자 계획을 살펴보면, 마이크론은 향후 20년간 뉴욕주와 아이다호주에 약 171조 원을 투자해 첨단 메모리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메타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이 앞으로 수년간 AI 인프라 구축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AI 수혜주인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죠.

이런 소식들에 뉴욕장에서도 반도체 기업들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좋은 시세를 분출했습니다.

지금까지 금요일 장 이슈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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