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최종화 시청률 24.9%···tvN 역대 1위 찍고 ‘해피엔딩’

‘눈물의 여왕’이 tvN 드라마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려한 해피엔딩을 맺었다.
28일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 최종화 시청률이 tvN 역대 최고를 찍었다. 닐슨 코리아(유료 가구 기준)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16화 최종회는 전국 평균 24.9%, 수도권은 무려 28.4%로 나타났다.
드라마 초반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던 ‘눈물의 여왕’은 10회에는 19%로 자체 최고 기록을 찍은 뒤 12회에서 마침내 20% 벽을 무너뜨리더니 계속 20%를 넘기다 최종회에서는 무려 25%에 육박하는 엄청난 수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눈물의 여왕’은 tvN 역대 시청률 1위 ‘사랑의 불시착’(21.7%)의 최고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으며 tvN 새역사를 썼다.
드라마도 해피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현우(김수현)와 홍해인(김지원)이 모든 사건을 마무리 짓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현우는 교통사고를 당한 몸을 이끌고 윤은성(박성훈)에 납치된 홍해인을 구하러 나섰다. 윤은성은 그 시각 홍해인을 협박하며 “나랑 같이 떠나. 그리고 결혼해”라고 요구했고, 홍해인은 어쩔 수 없이 제안에 응했다.
때마침 모슬희(이미숙)와 윤은성이 돈과 홍만대(김갑수)를 살해했다는 증거가 담긴 파일원본, 홍해인의 어린 시절 사고를 두고 다투는 사이, 백현우가 나타나 홍해인을 구출했다. 하지만 곧 윤은성이 총을 들고 두 사람을 쫓았다.

홍해인은 윤은성에게 “제발 정신 차려라. 죽어도 너랑 같이 갈 일 없다”고 거부 의사를 드러냈지만, 윤은성은 이성을 잃은 채 “나는 너 여기 놓고 못 간다. 나는 너 데려갈 거다. 죽여서라도”라며 홍해인을 향해 총을 쐈다.
윤은성이 발포한 총을 맞은 건 백현우였다. 백현우는 홍해인을 감싸 안으며 대신 총에 맞았고, 윤은성은 다시 한 번 총을 장전하던 중 경찰들이 쏜 총탄에 맞고 사망했다.
백현우는 수술 후 의식을 되찾았다. 홍해인이 “미안하다. 당신 못 알아보고 하나도 기억 못 하고 그런 말들이나 했다”며 눈물을 흘리자 백현우는 “나도 기억 못했다. 내가 널 얼마나 원했는지 무슨 일이 있어도 같이 있겠다고 얼마나 다짐했는지. 다 잊어버리고 당신 힘들게 했다. 미안하다. 그리고 사랑한다”며 마음을 전했다.
퀸즈일가는 재판을 통해 퀸즈그룹을 되찾았다. 홍수철(곽동연)은 투자 사기 관련자로 복역하는 천다혜(이주빈)을 기다려 재회했고, 홍범자(김정난)과 영송(김영민)도 사랑에 골인했다. 홍범준(정진영)은 회장 자리를 형에게 넘기고 김선화(나영희)과 용두리로 내려가 시간을 보냈다. 모슬희(이미숙)는 살인 미수죄로 긴급 체포됐다.
백현우와 홍해인은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유산의 아픔을 떠올리며 망설이던 순간도 있었지만, 백현우는 “또 틀어지고 어긋나고 미워하지 않을 거라고 자신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딱 하나 확실한 건 같이 있을 수는 있다”며 “어떤 순간이 와도, 망가지면 고치고 구멍 나면 메워가면서 좀 너덜거리고 완벽하지 않아도 그냥 그렇게. 그래도 괜찮다면 나랑 결혼해 달라”고 청혼했고, 두 사람은 2세를 낳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방송 말미에는 백발의 노신사가 된 백현우가 먼저 떠나 보낸 홍해인의 묘를 찾아 그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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