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이민재는 모른다, 연기 밖에[인터뷰③]

장정윤 기자 2024. 4. 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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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이끌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민재의 눈빛이 연기 열정으로 가득하다.

25일 JTBC 드라마 ‘하이드’에 출연한 이민재가 스포츠경향 사옥을 찾았다.

‘하이드’는 영국 드라마 ‘Keeping Faith’ 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남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이민재는 극 중 출소 후 입양된 딸을 찾기 위해, 나문영(이보영)과 그의 남편 차성재(이무생)의 실종의 진실을 파혜치는 도진우 역을 맡았다.

‘하이드’ 촬영이 끝난 후 곧바로 ‘약한영웅2’ 촬영에 들어갔다는 이제야 제대로 휴식 기간을 갖고 있다고 했다.

“‘악한영웅2’ 촬영 끝나고 갑자기 피로가 몰려오더라고요. 휴식의 중요성을 이제야 알 거 같아요. 근데 막상 시간이 생기니 뭐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연기 외에 몰두할 게 있으면 좋은데 전 취미도 딱히 없거든요.”

쉬는 법도 모르고, 취미도 없다는 이민재. 그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납득이 간다. 2018년 19살의 나이로 데뷔한 그는 지금까지 단역을 제외하고도 20개가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심지어 이민재는 배우 활동과 입시 준비도 병행해 삼수 끝에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에 진학했다.

“원래 재수해서 다른 학교 연영과에 다니고 있었다. 당시 코로나 시즌이라 학교 다니는 의미를 못 찾겠더라. 일단 휴학을 하고 ‘모범택시’ 오디션과 중앙대 입시 준비를 함께한 기억이 난다”

그렇게 이민재는 삼수생의 나이로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 21학번이 되었다. “사실상 지금은 학교생활을 병행할 수 없는데 졸업은 꼭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연기 욕심 가득한, 데뷔 5년 차 이민재에게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고 물었다.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어요. 그러면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서 ‘얘가 얘였어?’ 이런 반응을 자아내고 싶어요. 그래도 아직 배우라는 말은 쑥스럽더라고요. 배우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더 많이 성장해야겠죠”

확신에 찬 이민재의 눈빛이 어느 때보다 반짝였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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