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0.2% 1년8개월 만에 최저…영수회담이 반전 될까

한상희 기자 2024. 4. 29.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30% 초반대로 1년 8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30.2%, 부정 평가는 66.9%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 32.6%에서 2.1%포인트(p) 하락해 30% 초반을 유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얼미터 조사 2.1%p 하락…2022년8월 첫주 29.3% 이후 최저
호남 오르고 영남서 하락…국힘 34.1% 민주 35.1% 조국 13.5%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30% 초반대로 1년 8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횡보했고, 국민의힘은 하락하면서 거대 양당 지지율이 3주째 오차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30.2%, 부정 평가는 66.9%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 32.6%에서 2.1%포인트(p) 하락해 30% 초반을 유지했다. 지난 2022년 8월1주차(29.3%) 이후 1년 8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2.2%p), 무직·은퇴·기타(2.6%p), 학생(5.2%p), 농림어업(5.4%p)에서 올랐다. 부정 평가는 서울(5.0%p), 부산·울산·경남(5.0%p), 인천·경기(3.2%p), 대전·세종·충청(2.7%p), 중도층(3.9%p), 자영업(6.4%p), 사무·관리·전문직(6.0%p), 가정주부(7.0%p)에서 올랐다.

같은 업체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34.1%, 민주당 35.1%, 조국혁신당 13.5%, 개혁신당 6.2%, 새로운미래 1.8%, 진보당 1.6% 순이었다.

전주 대비 국민의힘은 1.7%p 낮아졌고 민주당은 0.1%p 상승해 거대 양당 간 차이는 0.8%p에서 1.0%p로 넓혀졌다. 조국혁신당은 전주 대비 0.9%p 낮아진 13.5%를 기록했고, 개혁신당은 1.4%p 상승하며 6%대에 진입(6.2%)했다.

리얼미터는 이날 오후 진행될 윤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을 향후 지지율 향방을 좌우할 척도로 삼았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대통령 지지율이 4월 한 달 간 하락세를 유지하며 30%선 인근에서 고착화된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여야 협치, 국정 기조 변화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던 '영수회담'이 실무 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거듭하면서 국정 지표 변동을 크게 추동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지만 '총선 후유증', '의정 대치 리스크', '범야권의 특검 공세' 등은 결코 대통령에게 낙관적 환경을 만들어주지 않을 것"이라며 "'대화와 공세'를 병용하는 제1야당의 양면 전술을 마주한 대통령 측이 어떤 식의 전개를 고심하게 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했다.

또 정당 지지도와 관련 "국민의힘은 '관리형 비대위'로 노선을 정했으나, '비대위원장 인선 난항'과 '당선 지역 및 계파 간의 내홍', '당 대표 경선 룰 개정 이슈'를 마주하며 전주 대비 다소 하락했다"며 "비대위 구성 이후에도 그 여파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와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각각 2.8%, 2.7%,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각각 ±2.0%p,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ngela02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