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이민재 “삼수 끝에 김수현 후배 됐죠”[인터뷰②]

장정윤 기자 2024. 4.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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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이끌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민재가 김수현의 후배가 된 입시스토리를 전했다.

25일 JTBC 드라마 ‘하이드’에 출연한 이민재가 스포츠경향 사옥을 찾았다.

‘하이드’는 영국 드라마 ‘Keeping Faith’ 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남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이민재는 극 중 출소 후 입양된 딸을 찾기 위해, 나문영(이보영)과 그의 남편 차성재(이무생)의 실종의 진실을 파혜치는 도진우 역을 맡았다.

이민재는 ‘하이드’ 촬영이 끝난 후 곧바로 ‘약한영웅2’ 촬영에 들어갔다고했다. 최근 ‘약한영웅2’ 촬영을 끝낸 이민재는 ‘잘 쉬는 법’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했다.

“‘악한영웅2’ 촬영 끝나고 갑자기 피로가 몰려오더라. 몸에 알이 배기고 쑤시고. 예전에 함께 연기하던 형들이 ‘잘 쉬어야 해’ ‘휴식이 중요해’ 이런 말을 했었다. 당시엔 귀 기울이지 않았는데 이제 알겠더라. 형들한테 이 얘길 했더니 ‘이제 배우로서 성장했네’라고 말해주더라. 역할에 몰입한 시간만큼 푹 쉬고 싶은데 그 방법이 뭘까 궁금하다”

어릴 적부터 다양한 운동을 즐겼다던 이민재. 하는데 운동도 취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운동하면 정신이 맑아지는 건 맞아요. 잡념도 사라지고요. 하지만 휴식을 취한다는 기분은 아니에요.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푹 쉬는 기분을 느끼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요(웃음)”

쉬는 법도 모르고, 취미도 없다는 이민재. 그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조금은 이해가 간다. 2018년 19살의 나이로 데뷔한 그는 지금까지 단역을 제외하고도 20개가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심지어 이민재는 배우 활동과 입시 준비도 병행해 삼수 끝에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에 진학했다.

“원래 재수해서 다른 학교 연영과에 다니고 있었다. 그땐 20학번이었는데 그게 딱 코로나 시즌이다. 내가 생각한 학교생활이 아니다 보니 학교 다니는 의미를 못 찾겠더라. 당시에도 배우 활동을 하고 있어서 일단 휴학을 하고 ‘모범택시’ 오디션을 준비했다. 그리고 입시 시즌인 9월이 됐는데 (다른 학교) 시험이라도 볼까 싶었다. ‘모범택시’ 오디션과 중앙대 입시 준비를 함께한 기억이 난다”

그렇게 이민재는 삼수생의 나이로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 21학번이 되었다. 최근 중앙대 선배인 배우 김수현의 입시와 대학 생활이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이민재는 “김수현 선배님 너무 유명하시죠”라며 반가운 듯 웃음을 보였다.

김수현은 4수 끝에 중앙대에 입학했지만 재학 중 학사경고를 맞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민재는 “저는 2학년까지 다니고 휴학 중인데 아직 학고는 없어요. 휴학 연수가 최대 3년이라 아직 기간이 남았어요. 사실상 지금은 학교생활을 병행할 수 없는데 졸업은 꼭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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