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생각] 소비자심리지수와 주택전망지수

신해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 부회장·아이파크부자마을공인중개사대표 2024. 4.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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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계부문의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총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하여 합성한 지수를 소비자심리지수라고 한다.

한국은행이 지난 24일 발표한 '2024년 4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7로 전달과 동일하다고 발표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늘면서 3월보다 6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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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 부회장·아이파크부자마을공인중개사대표

우리나라 가계부문의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총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하여 합성한 지수를 소비자심리지수라고 한다.

한국은행이 지난 24일 발표한 '2024년 4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7로 전달과 동일하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값을 100으로 할 때 100보다 크면 낙관적으로,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평가된다. 수출 증가세가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가와 금리 부담 장기화에 따른 소비 둔화 등으로 지난달 대비 횡보 수준의 심리지수로 나타냈다.

최근 골목상권은 개점휴업 상태라며 아우성이다. 코로나 유행 시기부터 소상공인들은 단기적인 정책자금 대출로 근근이 꾸려 오다가 장기화되는 경기침체에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비자가 지갑을 닫아 버리다 보니 월세와 대출이자 내기도 어려운 지경이라고 한다. 시중에 상가 공실률이 상승하고 폐업하는 소상공인들이 많아졌다. 소비심리지수가 긍정적이어야 경기 회복이 빨라질 텐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4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1로 전월보다 상승했다. 아파트매매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고 거래량이 소폭 회복한 데 따른 영향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늘면서 3월보다 6포인트 올랐다.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00을 넘긴 건 5개월 만이다. 금리 인상과 원자잿값 상승으로 분양시장의 분양가는 고공행진이지만 위축된 매수 심리로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수도권보다는 지방의 분양시장은 핵심 입지가 아니면 미분양이 되는 형국이다. 신축이나 핵심지의 주택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변화로 보인다.

지난 23일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인구문제 전문 민간 씽크탱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함께 '인구구조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부동산 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일본과 한국의 부동산 시장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인구구조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이용만 한성대 교수는 '한국의 초저출산·초고령화와 부동산시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 가구수가 2039년 2387만 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2040년부터 집값이 장기 하락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초저출산 영향으로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1~2인 가구의 증가에 의해 가구수는 2039년까지 증가 추세"라며 "가구 수가 정점에 도달하는 2040년께 총 주택수요량도 정점에 도달하기 때문에 그 이후 주택가격의 하락 추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도권과 지방은 총 주택수요량의 정점 시기가 다르고 수도권은 인구감소와 가구 감소 시기가 다소 늦어지고 지방은 주택가격 하락 추세가 좀 더 일찍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의미 있는 분석으로 보여진다.

이런 분석과 인구변화에 맞는 주택정책이 필요하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 등으로 최근 몇 년간 착공하는 주택 수가 줄어들어 향후 입주 물량이 부족하고 금리인하까지 된다면 주택가격은 지금보다 상승 하리라고 본다. 소비심리지수와 주택전망지수는 보합이나 상승으로 가고 있다. 매월 발표되는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를 눈여겨보고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설계를 하기 바란다. 신해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 부회장·아이파크부자마을공인중개사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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