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욱의 `AI 그까이꺼`] AI와 함께라면 음악 몰라도 작곡가

김영욱 2024. 4. 2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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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잘 몰라도 AI(인공지능)과 함께라면 초보도 작곡가에 도전할 수 있다."

음악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도 AI를 활용해 간단하게 작곡, 작사를 할 수 있어 허들이 높았던 음악 산업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Suno AI는 대표적인 음악 생성 도구로, 가입하지 않아도 공식 사이트에 입점한 여러 음악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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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노하우·멜로디 구성 제공
수노 AI, 원하는 음악 생성 가능
AI로 생성한 이미지.
MS 코파일럿에서 'Suno' 플러그인을 활성화하면 몇 분만에 노래를 생성해준다. 코파일럿 화면

"음악을 잘 몰라도 AI(인공지능)과 함께라면 초보도 작곡가에 도전할 수 있다."

음악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도 AI를 활용해 간단하게 작곡, 작사를 할 수 있어 허들이 높았던 음악 산업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 등 LLM(대규모언어모델)은 노래를 직접 만들어주진 않지만 수노 AI(suno AI) 등 특화된 AI를 활용하면 짧은 시간 안에 간단하게 작곡할 수 있다.

챗GPT와 제미나이에게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요청하면 직접적으로 노래를 만들어주진 않지만 작곡 노하우를 전달해준다. 먼저 구글은 '구글 검색'을 활용해 답변을 제공해준다. 음악 샘플링을 요청했을 땐 원하는 답변을 제공하지 못했지만 샘플링 방식을 물어보자 상세하게 답변을 해줬다. 음악을 만들어주진 못하지만 전문 지식이 없는 이들은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챗GPT에 '노래를 만들고 싶다'고 질문하자 주제 선택, 가사 쓰기, 멜로디와 리듬 선택, 구조 만들기, 편곡 및 제작, 녹음 및 편집 등 절차를 소개해줬다. 특정 장르의 노래를 만들겠다고 하자 가사와 멜로디 구성을 위한 조언을 해줬다. 챗GPT의 GPTs에 입점한 'Suno AI V3-Lyrics'에서는 작사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1절, 2절, 후렴, 브릿지, 아웃트로 등으로 구분해 가사를 만들어줬다. 기자가 받은 노래 제목은 'The Twilight Hours'(황혼의 시간)이었다. Suno AI는 노래를 만드는 대표 AI로, MS 코파일럿에 '플러그인'으로 탑재됐다. MS 코파일럿을 실행한 뒤 플러그인 중 'Suno'를 활성화하고 노래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면 AI가 노래를 짧은 시간 안에 작곡해준다.

코파일럿에 '슬픈 분위기의 R&B' 음악을 제작하고 싶다고 요청하자 가사와 함께 1분 분량의 노래를 작곡해 줬다. 만든 노래는 다운로드도 받을 수 있었다. 음악 완성도는 기성 노래보단 떨어질 수 있으나 작곡을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작곡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Suno AI는 대표적인 음악 생성 도구로, 가입하지 않아도 공식 사이트에 입점한 여러 음악을 들을 수 있다. UI(사용자 인터페이스)도 매우 편리하게 돼 있고 사용할수록 '애플 뮤직'과 유사했다. 내가 만들고 싶은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요청 창이 맨 위에 있으며 수노에서 가장 인기 있는 AI 노래와 카테고리 등으로 구분해 사용자가 원하는 장르를 들을 수 있도록 돼 있다. 노래를 클릭하면 오른쪽 창에 가사도 제공해준다.

수노에서 노래를 만들 때 제미나이나 챗GPT가 작사한 노래 가사를 활용하면 더욱 완성도 높은 노래를 만들 수 있다. 공식 사이트에 가입하면 크레딧이 주어지는데 이를 활용해 노래를 무료로 만들 수 있다. 다만 AI로 만들어진 노래로 수익을 창출하려면 유료 구독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수노 AI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초보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지 못하고 무료 버전 기능이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이에 AI 서비스 기업들은 음악을 생성하는 AI 도구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이 도구들은 작곡 단계에서 범용적인 기능을 제공함과 동시에 특화된 강점을 내세운다. Amper Music, AIVA, Jukedeck, MuseNet 등이 대표적이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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