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하늘에 두둥실 ‘서울의달’ 뜬다…야간에 열기구처럼 비행, 6월말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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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6월 보름달 형태의 계류식 가스(헬륨) 기구 '서울의 달' 운영을 앞두고 29일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서 설치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의 달은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열기구처럼 비행하는 가스 기구다.
서울의 달이 설치되는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은 △비행 가능 구역 △사생활 침해 여부 △침수 피해 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최종적으로 결정한 장소로, 인근 지역 주민의 정주권 보호를 심도 있게 고려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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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앞서 기초 토목공사, 수목 이식작업 먼저 진행
서울시는 오는 6월 보름달 형태의 계류식 가스(헬륨) 기구 ‘서울의 달’ 운영을 앞두고 29일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서 설치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의 달은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열기구처럼 비행하는 가스 기구다. 지면의 케이블과 연결된 기구는 최대 150m까지 수직 비행한다. 6월 중 완공돼 약 열흘간의 시범 비행을 거쳐 6월 말부터 본격 운영된다.
서울의 달에 타면 건물 50층 높이를 비행하며 고층 빌딩 속 서울 야경을 체험할 수 있다. 사업 예산은 46억6700만 원이다. 설치에 33억8900만 원, 운영에 12억7900만 원이 든다. 탑승객은 1회 탑승에 약 13분 간 150m 높이까지 올라 여의도 고층빌딩숲과 한강 등 야경을 볼 수 있다. 한 번에 30명까지 탈 수 있으며 탑승료는 성인 기준 2만5000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시는 기구 설치에 앞서 기초 토목공사와 수목 이식작업을 먼저 진행한다. 기반 공사 이후에는 현재 프랑스에서 제작 중인 서울의 달을 옮겨와 항공안전법에 따른 안전성 검사를 거친 후 설치에 착수한다.
서울의 달이 설치되는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은 △비행 가능 구역 △사생활 침해 여부 △침수 피해 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최종적으로 결정한 장소로, 인근 지역 주민의 정주권 보호를 심도 있게 고려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달 설치 이후에도 시민의 공원 이용이 방해받지 않도록 경관·공원 환경을 보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설치 대상지에 있던 교목 약 17주, 관목 약 200주는 공원 내 다른 장소로 이식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유희와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서울의 새로운 명물 서울의 달에 많은 기대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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