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통행을 고집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2024. 4. 29. 06: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국 지난 2년처럼 일방통행을 고집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4월22일 SNS를 통해 같은 당 정진석 의원이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데 대해 이렇게 비판.

총선 참패 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한 것으로 알려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24일 '채 상병 특검'과 관련 마키아벨리의 경구를 인용하며 이렇게 말해.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IN〉 기자들이 꼽은 이 주의 말말말. 한 주간 화제가 된 말로 되돌아본 한국 사회.
김웅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결국 지난 2년처럼 일방통행을 고집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4월22일 SNS를 통해 같은 당 정진석 의원이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데 대해 이렇게 비판. 김웅 의원은 “우리 당이 무너지게 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전당대회로 뽑힌 당대표를 대통령 지시로 내쫓은 것과 당심 100%로 전당대회 룰을 급조해 대통령의 사당으로 만든 것. 이를 주도한 사람이 바로 정진석 의원이다”라고 말해. 검사 출신 대통령을 향한 검사 출신 국회의원의 비판. ‘검사 내전’ 발발?

 

“이 시간을 충분히 활용해서 내공을 쌓겠다.”

총선 참패 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한 것으로 알려져. 참석자들은 “한 전 위원장 덕에 수도권에서 그나마 선전한 것”이라며 총선 결과에 낙담하지 말라고 위로했다고. 정치적 내공이 사법고시 공부하듯 재수, 삼수해서 쌓이는 건지 궁금.

 

“앞으로 국민의힘은 상위 1%, 하위 50% 연합 전략으로 가야 한다.”

총선에서 서울 마포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함운경씨가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한 말. 그는 “성공하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라고 강조. 총선 패배가 불러온 초유의 국민 대통합 전략.

 

“모든 진실의 아버지는 시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24일 ‘채 상병 특검’과 관련 마키아벨리의 경구를 인용하며 이렇게 말해. 이 대표는 “시간이 흐르니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 수사자료를 회수하던 당일 대통령실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과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라며 정부와 여당을 압박.

 

“만약 우리의 탐욕과 게으름이 너무 커서 기후변화를 되돌릴 수 있는 시기를 놓쳤다면, 부디 예측할 수 없어 불안한 미래가 아이들에게 가지 않도록, 부디 재판관님들께서 깊은 지혜로 판결해주시기 바랍니다.”

충북 옥천에 거주하는 강영훈씨가 4월23일 국내 최초의 기후소송 공개변론을 앞두고 헌법재판소에 보내는 편지에서 밝힌 말. 2020년 3월 청소년 환경단체 회원 19명이 한국 정부의 기후 대응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헌법소원을 제기. 이후 4년 1개월 만에 열린 공개변론에 앞서 헌법재판소의 전향적인 판결을 바라는 편지 약 100장이 공개돼.

 

지난 4월18일 세상을 떠난 홍세화씨. ⓒ시사IN 조남진

“(청년들과 미래 세대, 약한 이웃들의) 고통을 줄여주지 못한 책임이, 제게도 있을 테니까요.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해요.”

4월18일 세상을 떠난 홍세화씨가 임종 전 〈한겨레〉와 인터뷰하면서 한 말. 그는 2023년 1월 〈한겨레〉에 쓴 마지막 칼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자연이 인간의 지배, 정복, 소유, 추출의 대상일 때, 인간도 다른 인간의 지배, 정복, 수탈, 착취의 대상이었다. (…) 소유주의가 끝없이 밀어붙인 성장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자연과 인간, 동물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성장하는 게 아니라 성숙하는 것이다.”

시사IN 편집국 editor@sisain.co.kr

▶읽기근육을 키우는 가장 좋은 습관 [시사IN 구독]
▶좋은 뉴스는 독자가 만듭니다 [시사IN 후원]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