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항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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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강화를 위해 질병관리청과 협업해 올해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항목을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감시항목은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노로바이러스 이외 항생제 내성균인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RE)과 팬데믹 대비 다빈도 발생 감염병 1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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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강화를 위해 질병관리청과 협업해 올해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항목을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감시항목은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노로바이러스 이외 항생제 내성균인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RE)과 팬데믹 대비 다빈도 발생 감염병 1종이다.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은 요로감염, 폐렴 및 패혈증 등 다양한 감염증을 일으키며, 항생제 다제내성균일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서울지역 물재생센터 하수에서 병원체를 검사해 감염병 유행상황을 파악하는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체계를 운영했다.
감시체계 수준 향상을 위해 자체적으로 도시 하수 내 항생제 내성 연구를 진행하면서 병원체 4종에 대한 감시를 확대했다.
그 과정에서 하수에서 세계 최초로 콜리스틴 내성유전자(mcr-1)를 보유하는 Leclercia adecarboxylata균을 분리해 항생제 내성 유전자 확산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해외 학술지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존 체계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감시항목을 확대하는 등 하수 감시체계 수준이 향상됐다"며 "앞으로 연구원은 미래 팬데믹에 대비해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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