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덕 “분당·일산 집값 2배 차이 운명 가른 것은”

윤진호 기자 2024. 4.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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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명강]

29일 오전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재테크 명강-도시문헌학자 김시덕 박사편 1부’가 공개됐다. 고려대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한 김시덕 박사는 고려대 일본연구센터 HK연구교수,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등을 지냈다. 유튜브 등 여러 SNS와 방송에서 부동산 전문가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김 박사는 재테크 명강에서 ‘한국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3회에 걸쳐 강연한다.

1부에서 김 박사는 ‘국제정세와 부동산 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10대 강국으로 도약한 것에 대해 일부는 한국인의 DNA가 우수한다든지 내재적인 요인을 말한다”며 “하지만 내재적인 요인보다는 국제 관계 속에서 자유 민주주의 국가 최전방에 있는 국가로서 제도의 혜택을 본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 박사는 “한국 도시의 흥망성쇠 역시 국제관계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그래야만 분당과 일산이 똑같은 1기 신도시이지만 지금 집값이 두 배 차이가 난 것을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시덕 박사가 재테크 명강에서 한국 도시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조선일보 머니 캡쳐

분당과 일산 등 주요 지역 집값의 운명을 가른 것은 북한이라는 지적이다. 김 박사는 “일산을 비롯해 과거 좋았던 땅인 파주나 철원 같은 곳이 지금 이렇게 힘없이 텅 비어있는 상태가 된 것은 그 지역이 나빠서가 아니라 북한이라는 특수집단 때문에 버려진 영향”이라며 “반대로 부산이나 울산, 포항, 여수, 순천 등 동남권이 뜬 것은 원래 이 지역이 훌륭했다기 보다는 (한국의) 적대국가들과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상에서 그는 부동산 투자를 할 때 주목해야 할 북한의 전략도 언급했다. 김 박사는 “체제 경쟁에서 한국보다 뒤처진 북한은 핵무기 개발로 일시에 우위를 점하려고 했다”며 “그 결과 재래무기를 주로 쓰던 과거에는 서울·경기권만 위험했다면 지금은 전체 한반도가 (북한의) 사정권에 들어온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가 주요 기간산업을 동남권에 짓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한국의 핵심사업이기도 한 반도체 공장을 동남권이 아닌 경기도에 지은 배경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남북관계가 안정기에 들어선 지금 주목해야 할 지역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재테크 명강′을 영상으로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 보세요. https://youtu.be/pDzndbE6A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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