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있어” 김종민 대놓고 열애 인정, 9월 결혼 사실되나(1박2일)[어제TV]

[뉴스엔 김명미 기자]

김종민이 대놓고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4월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는 충청북도 진천군을 찾은 여섯 멤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삼국통일 레이스'를 무사히 마친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으로 '방안 소년단' 게임에 돌입했다. 이번 미션은 방 안에서 하는 3종 개인전 게임으로 진행됐다. 2라운드로 진행된 '자리 잡는 소년단'은 술래가 말한 제시어에 해당하는 사람이 모두 일어나 지금과 다른 자리로 옮겨 앉아야 하는 게임이었다.

"40대 일어나" "20대 일어나" 등 여러 제시어가 쏟아진 가운데, 딘딘은 김종민을 바라보며 "여자친구 있는 사람 일어나"라고 외쳤다. 이에 김종민은 당황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게임의 패자는 김종민이었다. 하지만 멤버들은 김종민의 갑작스러운 열애 인정에 "멋진 패배"라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딘딘은 "'여자친구 있는 사람 일어나'라고 했을 때의 그 굳건한 표정"이라며 "제발 기사 좀 써달라"고 요청했다. 제작진은 "셀프 커밍아웃. 제작진 의도와 무관합니다"라는 자막을 삽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김종민은 '1박2일'을 통해 여러 차례 열애설, 결혼설에 휩싸인 바 있다. 특히 지난 2월 문세윤은 김종민의 대상 공약이었던 '결혼'을 언급하며 "지키지 않는다는 것은 시청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몰아갔다. 이어 문세윤은 "우리가 발표하겠다"며 "시기는 9월 말이다. 밥은 제가 뷔페를 안 좋아해서 갈비탕 한상, 한정식으로 하기로 했다. 신부는 건강한 분과 하기로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김종민은 결혼설과 관련된 가짜뉴스를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3월 방송에서 김종민이 점을 빼고 등장하자, 연정훈은 "9월을 위해서?"라며 또다시 결혼설을 제기했다. 이에 김종민은 "가짜뉴스 났더라. 내가 9월 30일에 결혼한다고. 너튜브 보는데 내가 9월 30일에 결혼한단다"라며 황당함을 표출했고, 딘딘은 "본인 결혼을 너튜브로 알았냐"며 폭소했다.

심지어 2024년 9월 30일은 월요일이었다. 문세윤은 "9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하는 걸로 하자. 오프닝하고 결혼 잠깐 하시고 피로연 복불복 하시고"라고 농담했다. 또 연정훈은 "첫날밤을 야외 취침으로"라고 거들었다.

김종민의 조카도 결혼설에 힘을 실었다. 최근 방송된 '1박2일'에서 김종민이 조카에게 전화를 건 가운데, 문세윤이 전화를 빼앗아 "삼촌 여자친구 있는 것 같아요? 없는 것 같아요?"라고 질문한 것. 이에 조카는 "있는 것 같아요"라고 답했고, 이를 들은 김종민은 "다 걸렸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처럼 김종민이 대놓고 열애 및 결혼에 대한 암시를 하고 있는 가운데, 그가 '1박2일'을 통해 직접 결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게 될지 주목된다.

뉴스엔 김명미 mm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