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만나고파” 최민환, 子 소원에 전처 율희와 식사 약속→소유진 눈물 (슈돌)[어제TV]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삼남매 생일에 전처 율희와 만난다고 밝혔다.

4월 2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최민환과 삼남매(재율, 아윤, 아린)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최민환은 삼남매와 한강 피크닉을 앞두고 도시락을 준비했다. 최민환은 능숙한 요리 솜씨로 김밥부터 문어 소시지까지 준비해 놀라움을 안겼다. 최민환은 "아빠가 평소에 안 해서 그렇지 너무 잘한다"며 자화자찬, 아린은 김 포장지에 담긴 그림을 가리키며 "이렇게 해야지"라고 핀잔을 줘 웃음을 자아냈다.

재율은 최민환이 동생들과 찍은 사진을 보며 "왜 내 사진은 없냐. 나도 소풍 가서 사진 많이 찍자"고 제안했다. 최민환은 '집에 아이들 사진이 많이 없는 것 같다'는 제이쓴의 물음에 "집에 남아 있는 엄마 사진도 있다 보니까 가족사진을 한 곳에 모아뒀다. 최근에 아이들과 찍은 사진이 많이 없어서 하나씩 찍으려 한다"고 털어놨다.

한강에 도착한 최민환은 삼남매의 취향을 저격한 색색의 의자를 꺼냈으나 평소 노란색을 좋아했던 아린이 "나는 파란색 좋아한다"며 평상시와 다른 색을 선택해 최민환을 당황케 했다. 이에 재율은 “내가 파란색 양보하겠다. 나 이제부터 노란색 좋아한다"며 동생에게 본인의 의자를 양보했다.

이를 지켜보던 소유진은 "이모가 반하겠다"며 재율의 오빠미에 감탄을 금치 못했고, 최민환은 "양보심이 너무 많다"고 뿌듯해했다.

최민환은 쌍둥이 딸을 품에 안고 재율을 목말 태운 채 사진을 찍었다. 이어 최민환은 4인용 자전거에 삼남매를 태운 뒤 페달을 혼자 돌리는 등 고군분투를 펼쳤다. 아빠의 노력을 안다는 듯 삼남매는 "아빠 최고"라며 입을 모아 말해 최민환을 흐뭇하게 했다.

피크닉의 하이라이트인 튜브 보트를 타러 가는 길. 삼남매는 최민환을 알아보는 팬들을 향해 "사랑해요"라는 멘트와 함께 손하트 포즈를 취하는 등 심쿵 팬서비스를 선보이기도. 보트에 올라탄 재율은 최민환이 직접 준비한 김밥 위에 문어 소시지를 얹어 먹었고, 아윤 역시 오빠를 그대로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민환은 생일을 앞둔 재율에게 "생일 선물 뭐 받고 싶냐"고 물었다. 재율이 "우리 가족 다 만나고 싶다"고 하자 최민환은 "엄마랑 아빠랑 동생들이랑 같이 밥 먹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최민환과 율희는 이혼 전 삼남매의 생일엔 다섯 식구가 함께 모여 식사하기로 약속했다고.

최민환은 "엄마까지 모여서 식사하는 자리를 만들기 쉽지 않다. 그래서 아이들 생일 때만큼이라도 다 같이 모여서 밥을 먹자고 약속했다. 얼마 전 쌍둥이 생일에 다섯 식구가 모여서 식사를 했는데 재율이가 정말 좋아하더라"며 "언제까지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그 시간을 지켜내 보려고 노력 중이다"고 삼남매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재율의 뜻밖의 생일 선물에 놀란 소유진은 "너무 감동적이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문희준 역시 "장난감 얘기할 줄 알았는데 '다 같이 밥 먹고 싶다' 얘기해서 울컥했다"고 거들어 먹먹함을 안겼다.

한편 최민환은 지난해 12월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결혼 5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졌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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