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조심하세요”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유건연 기자 2024. 4. 2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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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환자가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가운데 농작업과 야외활동을 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상주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는 4월초순 과수원에서 농작업을 했고, 16일 식욕부진으로 인근 병원에서 진료받았지만 이후에도 발열 증상이 있어 19일 도내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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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소피참진드기 물려 감염
치명률 높고 백신·치료제 없어
긴옷 입고 기피제 등 사용해야
이미지투데이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환자가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가운데 농작업과 야외활동을 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상주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는 4월초순 과수원에서 농작업을 했고, 16일 식욕부진으로 인근 병원에서 진료받았지만 이후에도 발열 증상이 있어 19일 도내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A씨는 23일 SFTS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SFTS는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감염병이다. 치명률이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SFTS가 198건 발생했고 이 중 38명이 사망했다. 경북에선 20건이 발생해 10명이 사망했다.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SFTS 예방법이다. 이를 위해선 ▲농작업 시 긴 옷, 모자, 토시, 장갑, 양말, 목수건, 장화 등 착용하기 ▲풀밭 위에 앉거나 옷 벗어 놓지 않기 ▲야외활동 때 기피제 뿌리기 ▲귀가 후 즉시 샤워하기 ▲작업복 분리 세탁하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황영호 도 복지건강국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면서 “진드기 서식지인 풀밭에서 제초 작업 등을 하지 않는 등 위험 상황 자체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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