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염 제조공장 확장…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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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염 종가'로 불리는 인산가는 지난달 15일 경남 함양군에 조성 중인 '인산죽염 항노화농공단지'에서 죽염 제조장 신축 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김 회장은 "국내 죽염 회사 60여 개 중 인산가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는다. 더 큰 성장을 위해 '항노화 지역 특화 농공단지'를 계획해 1994년 함양군의 제안으로 함양농공단지에 분양을 받아 2019년에 착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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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가는 인산죽염 항노화농공단지 내에 305억 원을 투입해 기존 죽염 제조 공장을 이전 확장했다. 인산가는 2015년 11월 경남도청에서 홍준표 당시 경남도지사와 임창호 당시 함양군수, 김 회장이 만나 5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017년 5월 경상남도 산업단지 관련 심의를 통과한 뒤 2019년 12월 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토목공사에 착수해 지난 2022년 7월 30일 끝마쳤다.
인산죽염 항노화농공단지는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 일대 해발 450∼600m의 임야와 논밭 20만7216㎡ 부지에 조성된 농·공·상 복합 융합 6차 산업 특화 농공단지다.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인산가 생산 능력이 기존 대비 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잡음도 있었다. 2019년 토목공사를 시작했지만 2021년 4월 공사 현장 민원으로 사업이 중단됐다. 인산죽염 항노화농공단지 조성사업은 2015년 투자 협약 체결 이후 2022년 토목공사를 마무리하기까지 무려 7년이 걸린 셈이다. 김 회장은 “국내 죽염 회사 60여 개 중 인산가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는다. 더 큰 성장을 위해 ‘항노화 지역 특화 농공단지’를 계획해 1994년 함양군의 제안으로 함양농공단지에 분양을 받아 2019년에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인산가 설립 이후 37년간 타협해오지 않았다. 단순히 사업을 하는 게 아니라 아버지인 인산 김일훈 선생의 이름을 걸고 국민 건강을 위한 중차대한 일이라 생각하고 정도를 걸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단지 구축에 대해서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발”이라고 설명했다.
인산가는 총 6만3000여 평(약 21만 ㎡)의 농공단지 내에 죽염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식품 제조·판매 시설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문화 공연 시설, 죽염박물관, 호텔 앤드 리조트 등도 갖춰 세계적 힐링·관광단지로 명소화한다는 계획과 함께 프랑스의 ‘파스퇴르연구소’ 같은 세계적인 연구소를 설립해 유례없는 명품 농공단지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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