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SSUE]“한국예총 63년, 예술의 힘으로 다시 뛰는 해 될 것”

황해선 기자 2024. 4. 29.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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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설립된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전문 아티스트부터 문화예술 관련 교육자까지 다양한 회원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조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한국예술문화단체지원법' 입법 추진을 공식화했다.

한국현대미술대상전 대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문화예술 부문)한 정통 미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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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조강훈 회장
1961년 설립된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전문 아티스트부터 문화예술 관련 교육자까지 다양한 회원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한국예총은 10개 회원협회(건축, 국악, 무용, 문인,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영화, 음악)와 전국 광역시도 및 시군의 171개 연합회로 구성돼 있다. 미국과 일본에 지회를 두고 있기도 하다. 회원 수만 130만 명에 달한다.

한국예총은 최근 리더십 교체가 이뤄졌다. 올해 2월 조강훈 회장이 제29대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 것이다. 같은 달 26일 열린 취임식에서 조 회장은 “예술의 힘으로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10개 회원협회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장르를 넘어선 융복합 시대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한국예술문화단체지원법’ 입법 추진을 공식화했다. 국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고 공정한 지원을 위한 법 제정에 대한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또한 “지역을 지키면서 지역의 예술문화를 이어왔던 선배들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예술원 설립을 추진하겠다”라고도 밝혔다. 예술인이 출향을 하지 않더라도 지역 특성화를 통해 예술문화를 이어나갈 수 있게끔 지역 예술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조 회장은 한국예총이 K-컬처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히며 현재 K-컬처 교육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야구단, 배구단 등 스포츠단처럼 기업의 후원으로 예술단을 만들어 기업 홍보뿐만 아니라 기업과 예술이 윈윈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조 회장은 임기 내 예술문화 올림픽인 ‘서울 국제예술문화축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월드컵이나 올림픽처럼 각 대륙별로 특성화된 예술문화를 한곳에서 볼 수 있게 축제를 열자는 것이다.

조 회장은 1985년 조선대 미술대학 회화과와 1994년 스페인 소피아국립예술대 파인아트마스터디그리(MFA)를 졸업했다. 1996년부터 순천대·조선대·경기대 외래교수를 거쳤고 2013년부터 4년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을 지냈다. 2022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장을 맡았으며 개인전 13회(서울, 광주, 순천, 대구, 그리스 등)와 한국국제아트페어, 서울오픈아트페어, 화랑미술제, 휴스턴아트페어, 쾰른아트페어, 북경아트페어 등 국내외 단체전과 초대전에 300여 회 참가했다. 한국현대미술대상전 대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문화예술 부문)한 정통 미술인이다. 그는 “현대에서 예술은 곧 삶”이라는 소신을 밝혀왔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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