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대부’ 김동호 다룬 다큐멘터리, 칸 영화제 초청
신정선 기자 2024. 4. 29. 03:03
김동호(87)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의 영화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내달 14일 개막하는 제77회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칸 영화제 측은 “한 관료가 어떻게 영화와 사랑에 빠지고 영화 발전에 헌신하게 됐는지 보여준다”며 김 전 이사장이 출연한 다큐 ‘영화 청년, 동호’를 ‘칸 클래식’ 부문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칸 클래식’은 세계 영화계에 기여도가 높은 인물을 다루거나 영화사에 의미 있는 영상물을 초청하는 부문이다. 영화에는 김 전 이사장과 인연이 깊은 고레에다 히로카즈·임권택 감독, 배우 박정자·조인성 등이 출연하며 배우 예지원이 나레이션을 맡았다. 김 전 이사장은 28일 본지 통화에서 “칸 영화제에 24번 참석했지만 작품 주인공으로 레드카펫을 밟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 나이에도 무척 떨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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