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보이스’ 유성은, 나비 ‘길에서’ 재해석 발매
가수 유성은이 한층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왔다.
28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유성은의 신곡 ‘길에서’가 발매된다. ‘길에서’는 지난 2011년 가수 나비(Navi)의 첫 정규앨범 ‘Hello’(헬로)에 수록된 곡으로, 유성은의 보컬로 재해석됐다.
2024년 유성은 버전의 ‘길에서’는 그때 그 발매 시절 추억을 되살리는 동시에 새로운 느낌도 더했다. 아련한 전주와 담담한 저음 보컬로 시작해 점차 고조되는 다이내믹한 선율로 원곡의 감성을 유지했다. 여기에 유성은만의 범접할 수 없는 음색과 풍부한 표현력, 그리고 소울 충만한 보컬이 조화를 이뤄 리스너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이번 ‘길에서’는 김호중 ‘살았소’, 워너원 ‘술래’, 백지영 ‘한참 지나서’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MOT(엠오티)’ 레이블 대표 프로듀서이자 작곡가 박정욱이 프로듀싱했다. 편곡에는 엠씨더맥스(M.C the MAX) ‘그대 그대 그대’의 작곡가 IRO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유성은은 2012년 Mnet ‘보이스 코리아’ 준우승자로 얼굴을 알렸다. 첫 번째 미니앨범 ‘Be OK’(비 오케이)를 시작으로 ‘집으로 데려가줘’, ‘이대로 멈춰’, ‘Nothing(Feat. 문별 of 마마무)’(낫띵), ‘질투’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치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TR(티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체결 후 싱글 ‘별을 따라가면 네게 닿을 수 있을까(별.따.네)’를 발매, 명품 보컬리스트의 진가를 발휘하며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성은이 리메이크한 ‘길에서’는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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