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커머스 공세 강화에… 토종 반격 ‘쩐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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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이 다음달 열리는 2주간의 할인 행사에 1000억원을 쏟아붓는다.
G마켓은 다음달 7∼20일 진행하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의 고객 혜택을 위해 약 1000억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G마켓은 특히 충성 고객 확보에 1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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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할인행사 1000억 투입
기존 비용의 2배 책정해 맞불
가입비도 최대 3배 되돌려줘
과도한 출혈경쟁 우려 시선도
G마켓은 다음달 7∼20일 진행하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의 고객 혜택을 위해 약 1000억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행사 투입 비용의 2배, 역대 최대 규모다. 대규모 할인 행사를 기반으로 빠른 속도로 한국 시장을 파고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C(중국)커머스’의 물량 공세에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다.
G마켓은 알리에 쫓기는 입장이다. 이날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1분기 월평균 이용자 수는 쿠팡 3026만5384명, G마켓(옥션 포함) 835만9696명, 알리 807만6714명, 11번가 745만2003명, 테무 660만4169명이었다. 알리가 지난해 1분기(368만4594명) 대비 119% 증가해 G마켓에 근접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생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규모 자본을 앞세운 알리가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면서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은 대내외적으로 더욱 생존경쟁에 내몰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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