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보궐선거 패배 확실시…기시다 내각 위기 심화

서필웅 2024. 4. 2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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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정체의 늪에 빠져있는 일본 집권 자민당이 보궐선거에서 사활을 걸었던 지역구에서조차 패배가 확실시 되며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다.

28일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이날 시마네 1구, 도쿄 15구, 나가사키 3구 등 3개 지역에서 치러진 중의원(하원)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세곳 모두 야당인 입헌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자민당은 보수가 유리한 것으로 평가받는 시마네 1구에 사활을 걸며 다른 곳에 후보를 내지 않았지만 결국 패배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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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정체의 늪에 빠져있는 일본 집권 자민당이 보궐선거에서 사활을 걸었던 지역구에서조차 패배가 확실시 되며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다.

28일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이날 시마네 1구, 도쿄 15구, 나가사키 3구 등 3개 지역에서 치러진 중의원(하원)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세곳 모두 야당인 입헌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특히, 자민당은 유일하게 후보를 낸 선거구이자 ‘보수 왕국’으로 불렸던 시마네 1구에서도 패배가 예측됐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AP뉴시스
선거가 치러진 시마네 1구는 중의원 의장을 지낸 호소다 히로유키 의원이 사망하면서 공석이 됐고 도쿄 15구와 나가사키 3구는 기존 의원이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과 비자금 문제등 불명예스러운 일로 물러났다. 세 곳 모두 자민당 의원이 활동했던 곳이라 이번 선거는 주요 언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20% 대에 머물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 내각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 더욱 짙어졌다고 평가받았다. 이에 따라 개표 결과가 향후 정권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현지 언론은 관측해 왔다.

이중 시마네 1구에 자민당은 재무 관료 출신인 니시코리 노리마사를 후보로 냈고 입헌민주당은 가메이 아키코 전 의원을 공천했다. 자민당은 보수가 유리한 것으로 평가받는 시마네 1구에 사활을 걸며 다른 곳에 후보를 내지 않았지만 결국 패배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불륜 파문을 겪은 베스트셀러 ‘오체불만족’ 저자 오토타케 히로타다를 비롯해 후보 9명이 경쟁한 도쿄 15구와 야당 후보끼리 양자 대결을 펼친 나가사키 3구에서도 각각 입헌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교도통신은 자민당 전패를 전제로 “세 의석은 모두 자민당 의석이었던 만큼 기시다 정권에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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