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태양광 특혜 의혹’ 전북 지역 건설사 대표 추정 시신 발견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 사업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 실종됐던 전북지역 건설사 대표 A(64)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28일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7분쯤 전북 임실군 옥정호 운암대교 인근에서 호수에 떠 있는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다리 근처에서 낚시를 하던 주민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암대교는 A씨의 차량이 발견된 곳에서부터 직선거리로 1.2㎞ 정도 떨어져 있다.
경찰은 이 시신이 A씨인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가족에게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의 아내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의 차량을 옥정호 인근에서 발견하고 주변을 수색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옥정호 수변 데크를 걸어가는 장면을 확인하는 등 수색 작업을 계속 벌여왔다.
A씨의 업체는 2020년 10월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 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감사원은 지난해 감사 과정에서 “새만금 육상 태양광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군산시가 특정 업체에 혜택을 줬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검찰이 군산시와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
A씨는 최근 건설 경기 침체 등에 따른 경영 난으로, 자금 압박까지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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