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 안보리’ 설립… 올트먼 등 빅테크 CEO 대거 참여 [뉴스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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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연방 자문기구를 설립했다.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 오픈AI 등 AI 개발을 이끄는 주요 빅테크(거대기술) 최고경영자(CEO)가 자문위원으로 대거 포함됐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26일(현지시간) 'AI 안전·보안 이사회(AI Safety and Security Board)'를 설립하고 22명의 자문위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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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 회의… 머스크·저커버그는 빠져
구글 모기업 ‘알파벳’ 호실적에 주가 ↑
시총 ‘2조달러 클럽’ 4번째로 입성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연방 자문기구를 설립했다.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 오픈AI 등 AI 개발을 이끄는 주요 빅테크(거대기술) 최고경영자(CEO)가 자문위원으로 대거 포함됐다.
미국 국가안보 당국자들은 오랫동안 수도, 교통, 금융 등 국가 주요 인프라를 겨냥한 AI 기반 공격을 우려해왔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덧붙였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취재진에게 “AI 안전·보안 이사회는 AI 기술의 안전한 배포 및 기술이 에너지, 유틸리티, 교통, 국방, 정보기술, 식품 및 농업, 금융 서비스와 같은 필수 서비스에 미치는 위협에 대처하는 방법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론이 아닌 실질적인 해결책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파벳 시총이 종가 기준 2조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전날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과 사상 첫 배당 실시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했다. ‘2조달러 클럽’에 가입한 4개 기업의 시총 합은 9조9700억달러(약 1경3748조원)로 10조달러에 육박한다.
한편 영화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2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AI가 언젠가 자신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캐머런 감독은 “자아와 자의식이 있는 범용인공지능(AGI)이 있다면 이를 예술가가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라며 “우리는 자의식이 생겼을 때부터 예술 활동을 했는데 왜 AGI가 대본을 쓰고 영화를 제작할 수 없겠나”라고 반문했다. AI가 감독의 일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캐머런 감독은 터미네이터의 주연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영화에서 펼친 것과 같은 연기를 AI가 할 수는 없다고 잘라 말하며 “기계가 그럴듯한 연기를 보여줄 수는 있어도 인간 배우의 연기에서 나오는 기발한 창조의 순간까지 따라잡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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