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고, 춘계중·고검도 남녀 개인·단체 석권 ‘최강劍’
단체전 결승서 각 인천고·퇴계원고 제치고 동반 1위…女 3년 연속 패권
고교 검도 ‘명가’ 과천고가 제66회 춘계 전국중·고검도대회에서 팀 창단 25년 만에 처음으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모두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명장’ 김범열 감독이 이끄는 과천고는 28일 경북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막을 내린 대회 고등부에서 이성종과 권서우가 남녀 개인전 정상에 동행했고, 단체전서도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99년 남자팀에 이어 2000년 여자팀을 잇따라 창단한 과천고가 전국 단일 대회에서 남녀 개인전·단체전을 모두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고부 개인전 결승서 이성종은 지난 2월 전국검도왕대회 결승서 1대2로 패한 김상윤을 맞아 연장 접전 끝에 손목치기를 빼앗아 우승했다.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대회, 지난해 대구대총장기대회 우승 이후 3번째 전국대회 개인전 제패다.
앞서 이성종은 김도희(온양 용화고)를 손목치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으며, 김상윤은 4강서 김현수(김해 영운고)에 허리치기, 머리치기를 연속 성공해 2대0 완승을 거뒀다.
또 여고부 개인전 결승서 권선우(과천고)는 같은 팀 배명원에 머리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4강서 패한 박봄이(과천고)와 전한빛(의정부 발곡고)이 공동 3위에 올라 과천고는 개인전 1~3위를 석권했다.
단체전서도 과천고는 빛났다. 남고부 단체전 결승서 과천고는 2위 함윤찬과 중견 김영서의 머리치기, 허리치기 한판승을 앞세워 선봉 차정원이 분전한 인천고에 2대1로 신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여고부 단체전 결승서는 과천고 A팀이 남양주 퇴계원고를 상대로 박수민, 배명원의 활약을 앞세워 김효성이 분전한 남양주 퇴계원고를 2대1로 꺾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4강서 퇴계원고에 패한 과천고 B팀은 3위에 입상했다.
김범열 과천고 감독은 “지난 겨울 많은 전지훈련과 하루 7시간의 기술 및 체력훈련을 쌓은 결과가 전 종목 석권으로 이어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남녀 모두 고르게 발전하는 팀이 되도록 더욱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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