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 야심작 ‘가야 왕궁결혼식’, 베일 벗었다

박동필 기자 2024. 4. 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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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문화관광재단으로 출발하는 경남 김해문화재단이 킬러 콘텐츠로 야심차게 꺼내든 '가야왕궁결혼식'이 모습을 드러냈다.

문화재단은 지난 27일 오후 김해가야테마파크 가야왕궁태극전에서 가진 이 결혼식이 성황리에 열렸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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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문화재단, 지난 27일 가야시대 결혼식 재연행사
인도사신,무용수 등 등장해 새로운 볼거리 평가
이날 2쌍 결혼식…수로왕과 왕비로 분해 ‘추억쌓기’
관광객 참여형으로 킬러 관광 콘텐츠될지 주목

오는 7월 문화관광재단으로 출발하는 경남 김해문화재단이 킬러 콘텐츠로 야심차게 꺼내든 ‘가야왕궁결혼식’이 모습을 드러냈다.

문화재단은 지난 27일 오후 김해가야테마파크 가야왕궁태극전에서 가진 이 결혼식이 성황리에 열렸다고 28일 밝혔다.

왕궁결혼식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해문화재단 제공


행사는 공모를 통해 뽑힌 주인공인 한,싱가폴과 한,러시아 커플 2쌍과 관람객 등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이날 오후 2시, 4시 두 차례 열렸다.

2000년 전 시간을 거슬러 인도 아유타국 사신과 가야국 고취대, 무용수의 힘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서막이 올랐다.

최석철 문화재단 대표이사가 부부의 연을 맺음을 하늘에 고하는 고천문을 낭독하는 것을 시작으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빨강,노랑, 청색,흰색 등의 깃발을 든 기수들이 지축을 울리는 북소리에 맞춰 화려한 군무를 펼치자 숨죽였던 청중들 사이에서 탄성이 쏟아졌다.

가야시대 모습이 시공을 초월해 재연되는 순간이었다.

행사는 가야금 연주와 인도, 한국 전통무용 공연에 이어 결혼식 주인공 부부가 등장하면서 절정에 이르렀다.

부부는 이날 만큼은 철의왕국 금관가야를 호령하던 수로왕과 수로왕비가 돼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간직하게 됐다.

다수의 탐방객들도 가야복장의 하객으로 참가, 타임머신을 탄 채 과거로 가는 시간여행에 기꺼이 동참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행사장면은 하늘에서 드론으로 촬영돼 영상으로 고스란히 기록됐다.

결혼식 주인공으로 참여한 심성보(한국· 36세),추아완잉(싱가포르· 36세) 커플은 “많은 분의 성원을 받으며 역사속의 주인공이 돼 특별한 추억으로 남게됐다”고 말하며 환화게 웃었다.

김해문화재단 최 대표이사는 “가야시대 모습을 오늘에 맞게 재해석해 관광객 참여형으로 재연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잘 보완해 시를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키울 예정이다. 작은 출발이 다양한 콘텐츠 개발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이번 행사는 김해문화재단이 올해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포석으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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