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직·야고 득점포’ 안양, 전남 잡고 상승세 재시동

임창만 기자 2024. 4. 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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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원정경기서 2-1 승리…수원과 승점차 없는 2위 고수
수원, 뮬리치의 후반 추가시간 극적 동점골로 경남과 1-1
K리그2 FC안양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리영직과 야고의 득점을 앞세워 다시 상승세에 재점화했다.

안양은 28일 광양 축구전용구장서 열린 전남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9라운드 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8경기서 6승 1무 1패를 마크한 안양(19점)은 수원 삼성(19점)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서 1점 뒤져 여전히 2위에 자리했다.

안양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박정훈·김운·홍창범이 최전방에 섰고, 김동진·마테우스·김정현·이태희가 중원에, 이창용·리영직·박종현이 스리백을, 김다솔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김동진이 전반 10분 슈팅을 날리며 첫 포문을 열었다. 4분 뒤 선제골이 터졌다. 하프라인 앞쪽에서 공을 잡은 리영직이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 대포알 슛을 날렸고, 그대로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12분 전남 김종민이 동점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따내려 안양 수비수와 경합했고, 김종민의 날카로운 헤더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안양은 전반 35분 야고를 투입하며 추가골 생산에 나섰다. 이후 양 팀은 이렇다 할 공격을 주고받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32분 안양 야고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야고가 오른쪽으로 드리블하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하단을 갈라 다시 앞서갔다.

이후 안양은 문성우와 임승겸을 투입하며 잠그기에 나섰고, 견고한 수비라인을 앞세워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42%의 점유율로 경기 내내 끌려갔지만, 3개의 유효 슈팅을 2골로 연결하며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한편, 안양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원 삼성은 기사회생 하며 선두를 지켰다. 수원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경남FC와 홈경기서 1대1로 비겼다.

경남은 후반 9분 이준재가 역습 상황서 문전 쇄도하다 행운의 득점을 기록했다. 수원 골키퍼 양형모가 몸을 날릴 틈도 없었다.

수원은 후반 33분 뮬리치를 투입해 김현과 ‘트윈타워’를 가동했다.

염기훈 수원 감독의 전략이 적중했다. 후반 추가시간 7분 후방서 올라온 패스를 김현이 절묘한 헤더로 뮬리치에게 연결했다. 박스 안에 있던 뮬리치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경기는 종료됐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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