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기술로 … '레이지보이' 모션소파 인기

의자 하나에만 464개 특허기술 적용

'레이지보이(LA-Z-BOY)'가 세계 리클라이너 시장을 주도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레이지보이에 따르면 레이지보이는 수십 년간 쌓아온 노하우로 현재 464개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허 기술로 만들어낸 제품은 기계적인 기술력뿐 아니라, 남다른 소파 내장재의 편안함으로도 드러난다.

실내 환경 표준에 적합한 제품으로 세계 안전규격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y)'에서 친환경 제품에만 부여하는 '그린가드 골드' 인증도 받았다. 미국 타임지는 인류의 삶을 변화시킨 100대 혁신제품 중 하나로 레이지보이를 선정하기도 했다.

레이지보이는 지난 1926년 미국 미시간주(州) 몬로 시에서 출발했다. 세계 최초로 리클라이너 제품을 양산하기 시작해 1987년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연간 20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내고 있고, 늘 최고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을 기업의 사명이라 여기고 있다.

프로골퍼와 임산부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인 레이지보이는 효도 선물과 혼수예물로도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예물보다 더 실용적 가치가 높다는 데서 레이지보이 제품을 찾는 예비 신랑·신부들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지보이는 가족 구성원이 줄어들고 있는 동향을 고려, 2인용 모션소파를 올해 출시했다.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3인용 소파와 달리 2인 가족에 적합한 디자인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핵가족 시대에 걸맞은 상품 형태다.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소파 전체를 레이지보이만의 기술인 세미아닐린 천연가죽으로 제작한 게 특징이다. 고급스러운 스타일과 업그레이드된 기능성으로 최고의 품격을 더해준다고 레이지보이는 설명했다. 가죽에는 보호 코팅 처리를 해 본연의 색상을 오래도록 유지하게 했다.

또 최근 출시된 RW 무선리모컨 제품의 경우 유선 리모컨 조절형과 버튼 작동형에서 탈피, 리클라이너에 앉은 상태에서 발판과 등받이, 머리받침 등 모든 기능을 사용자가 가장 편안한 자세로 조정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더한 게 특징이다. 리모콘을 분실했을 때는 소리로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소비자 편의를 위해 세부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설계됐다.

레이지보이는 경기도 성남 분당에 위치한 본사 전시장과 잠실직영점, 수원직영점, 강서직영점, 인천직영점, 일산직영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전국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용산 아이파크몰에서도 직영전시장을 운영 중이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