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미래차 이끌 우수 SW인재 채용 우대

현대모비스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스탠퍼드·매사추세츠공대(MIT) 등 명문대 유학생을 초청해 현장 참관 기회를 제공했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관련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Software Defined Vehicle) 전환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도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SW 중심 체질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SW 인재 확보를 위해 'SW 해커톤 대회' '채용 연계형 SW 아카데미' 'SW 알고리즘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W 해커톤 대회는 대학생 대상 SW 우수 인재 확보 프로그램이다. 올해 2월 열린 해커톤 대회에는 국내 16개 대학 SW 동아리와 개발자 총 60명이 참여했다. 참가팀들은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연결성) 분야에 걸쳐 안전과 편의 향상을 위한 SW 개발 과제를 다뤘다. 현대모비스는 프로젝트 성과가 우수한 5개 팀을 선정해 포상하고, 현대모비스 입사 지원 시 서류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현대모비스는 학력·학점·어학 등과 무관하게 SW 역량을 최우선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채용 연계형 SW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외부 SW 전문 교육기관과 협업해 모빌리티에 특화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해당 교육을 수료하면 최종 면접을 통해 즉시 채용하는 방식이다.

SW 알고리즘 경진대회는 대학생에서부터 일반인까지 문호를 확대한 프로그램이다. 2019년 사내 임직원의 소프트웨어 역량 개발 차원에서 시작된 대회가 2021년부터 일반인까지 참가 범위를 확대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들에게는 상금과 더불어 현대모비스 입사 지원 시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와 같은 글로벌 행사와 연계한 인재 채용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문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