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자립준비 청년 취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4. 4. 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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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삼성희망디딤돌을 통해서 인재 상생경영에 나서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교육 종료 후에도 전문 컨설턴트의 취업상담 서비스와 협력사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자립준비 청년들은 삼성희망디딤돌 2.0 프로그램에 참가해 본인이 종사하고 싶은 직무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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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최종균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이세중 함께일하는재단 이사장. 삼성전자

삼성이 삼성희망디딤돌을 통해서 인재 상생경영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업 10주년을 맞아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삼성희망디딤돌에서 자립준비 청년들의 주거·정서 안정에 집중해왔다면 삼성희망디딤돌 2.0을 통해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보호시설에서 퇴소한 자립준비 청년이라면 누구나 삼성희망디딤돌 2.0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삼성관계자는 "2022년 전국 희망디딤돌 10개 센터에 거주하고 있는 자립준비 청년과 센터 관계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선 취업·커리어설계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을 청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희망디딤돌 2.0은 삼성의 교육 인프라와 전문 인력 양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은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 용인)과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경남 거제)을 개방하고 있다. 삼성은 그동안 축적해온 인재 양성 노하우를 접목해 △전자·IT 제조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한식조리사 양성 과정(웰스토리) △IT 서비스기사 양성 과정(삼성SDS) △선박제조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중공업) 등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했다.

120여 명 청년들이 교육생으로 참가해 과정별로 두세 달간 진행됐다. 올해부터는 △온라인 광고·홍보 실무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4개 교육과정도 추가 개설됐다. 아울러 삼성은 직무교육이 청년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취업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취업캠프에서는 입사지원서 작성과 면접 노하우 등을 알려준다. 삼성 관계자는 "교육 종료 후에도 전문 컨설턴트의 취업상담 서비스와 협력사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자립준비 청년들은 삼성희망디딤돌 2.0 프로그램에 참가해 본인이 종사하고 싶은 직무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희망디딤돌 2.0은 삼성뿐 아니라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 기관과 공동 운영한다. 삼성과 4개 기관은 각자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내고, 자립준비 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고용노동부는 청년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민간 일자리 창출 사업인 '미래내일일경험사업' 일환으로 청년들이 교육에만 집중하도록 훈련수당 등을 제공한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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