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녀협회 9월 출범…1만여명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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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해녀의 역량을 모으고 해녀 어업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전국해녀협회'가 오는 9월 출범한다.
제주도는 지난 25일 제주도청에서 제주도와 강원, 울산, 부산, 경남, 전남 등 6개 연안 시·도 해녀 업무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행정실무협의회를 열고 협회 설립 추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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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해녀의 역량을 모으고 해녀 어업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전국해녀협회’가 오는 9월 출범한다.
제주도는 지난 25일 제주도청에서 제주도와 강원, 울산, 부산, 경남, 전남 등 6개 연안 시·도 해녀 업무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행정실무협의회를 열고 협회 설립 추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의 계획을 보면, 오는 6월 전국해녀협회 설립 발기인대회와 준비위원회가 구성돼 정관 작성과 사업계획안 수립, 예산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준비위원회는 창립총회가 예정된 오는 9월 제주해녀축제까지 창립총회를 열고 해양수산부에 설립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 해녀 지원정책과 관련해 제주와 경북을 제외한 지방자치단체들은 해녀를 ‘나잠어업인’이나 ‘잠수어업인’으로 관리하는 만큼 해녀어업에 대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한반도 해녀’에 대한 정의 등은 법인 설립 준비위원회 구성 뒤 논의하기로 했다.
전국의 해녀 수는 1만여명 정도로 추정되며, 제주지역에는 지난해 기준 2839명의 해녀가 활동하고 있다. 제주 해녀문화는 2015년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비롯해 2016년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고, 2017년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제주도내 해녀는 1970년 1만4143명에 이르렀으나 해마다 감소해 2022년 3226명에서 지난해 2천명대까지 줄었으며, 60살 이상이 전체 해녀의 90.3%에 이르고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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