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능호 통장협회장, 근면과 리더쉽으로 살기 좋은 마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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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의 추진력, 부지런함, 리더십 덕분에 지역주민들이 화합하면서 살기 좋은 마을로 변해 가고 있습니다.”
천능호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통장협의회장(65)을 바라보는 이웃들의 주된 반응이다.
천 회장은 오늘도 어김없이 9시30분이면 동사무소로 발길을 옮긴다. 간밤에 일어난 사소한 일에서부터 화재, 인명사고 등 사건사고까지 동사무소 관계자들과 논의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보통 통장 하면 이사 온 가구를 확인하고 적십자회비 또는 민방위 통지서를 가정에 전달하는 역할 정도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신길동의 경우 공단 배후라는 지역적인 특징과 농업이 공존하고 있는 지역으로 다양한 행정이 요구되는 곳이다.
천 회장은 특유의 추진력으로 매일 신길동 관내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민원을 원활히 해결할 뿐 아니라 주민들 간 화합을 이끌어내며 넉넉한 마음으로 협의회장 역을 수행하고 있다.
안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천 회장은 65년 동안 안산을 떠난 본 적이 없다.
그는 그간의 리더십을 인정받아 신길동 통장협의회장을 비롯해 25개동을 대표하는 안산시 통장협의회장, 신길동 선거관리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천 회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다름 아닌 바로 ‘사람’이다. 그래서 지역 복지 사각지대 발굴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발굴, 행정복지센터 복지사에게 연결해 다양한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신길동 통장협의회와 주공 4단지 아파트 경로당과 1사1 자매결연을 맺어 매달 10만원씩 후원도 하고 있다.
그가 속한 신길동 통장협의회는 총 34명의 통장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대부분 여성들로 구성돼 재난 등 활동에 그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
천 회장의 일 처리는 지역 주민들의 ‘엄지척’ 반응을 얻고 있다. 얼마 전 관내 공원 진입로 턱이 파손됐는데 이곳을 지나는 노인들이 행여 다칠세라 그가 손수 삽을 들고 정리정돈한 것이 한 예다.
천 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주민들의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경로당 신축이 이른 시일에 이뤄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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