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지혜 의정부갑 당선인 "입법 통해 우리 사회 미래 설계" [당선인 인터뷰]

김창학 기자 2024. 4. 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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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당선인이 향후 정치 활동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김창학기자

 

“정치는 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자 입법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입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의정부갑 지역구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당선인은 정치철학을 이 같이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재명 당 대표의 영입 인재 1호로 기후 전문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박 당선인은 “지역구 의원으로 의정활동의 연속성을 높이고 싶었다”며 “법안 발의 후 해당 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고 시행 이후에 개선할 점이 있으면 적합하게 고치는 과정들을 끝까지 챙기고 싶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기후경제를 통한 균형발전과 지역격차 해소, 일자리 창출 등에 관심이 있다”며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미래에너지 산업 육성을 통해 의정부 경제성장과 그린 일자리 창출 구상을 강조했다. 이어 “의정부라는 성공사례를 만들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지역구 의원의 역할이다. 지역과 국가 전체 발전을 위해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당선인은 “정권 견제와 민생경제 회복, 그리고 의정부 발전에 속도를 내 달라는 의정부갑 유권자 여러분의 간절한 소망들이 모인 결과”라며 “시민의 뜻을 받들어 의정부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고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의정부 시민들의 선택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국회, 책임지는 국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가겠다. 초심대로 오로지 시민들만 바라보며 의정부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깨끗하고 유능한 정치를 펼치겠다”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밝혔다.

지역구 공약과 관련, 박 당선인은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의정부를 위해 캠프 레드 클라우드(CRC)를 디자인 융복합 시티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며 “디자인산업·미래에너지·역사관광·복합문화쇼핑 클러스터 조성 발판을 마련하고 CRC 부지에 미래에너지 연구시설 및 관련 스타트업 밸리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를 위한 캠프 레드 클라우드 특별법 제정으로 CRC 무상양여 추진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의정부 시민이 고질적 민원으로 꼽는 교통문제에 대해 박 당선인은 ▲수도권 전철 1호선 철도 도심구간 지하화 추진 ▲GTX-C노선 조속 개통 지원 확대 ▲국철 1호선 증편 추진 ▲SRT 의정부 연장(경원선 복선화, 도봉~의정부) 추진 ▲미래형 녹색교통허브 구축을 위한 친환경 대중교통 활성화 등을 통한 경기북부 교통거점도시 조성 의지를 다졌다.

한 아이의 엄마로서 박 당선인은 “의정부를 미래교육도시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박 당선인은 “디자인 융복합 시티에 예술 교육 전문기관 유치를 추진하겠다”며 “대입지원 컨설팅·인터넷강의 수강료 지원 등 공공형입시컨설팅 지원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당선인은 “국제학교 설립 지원을 통해 국제평화도시로써 위상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당선인은 “현 시장과의 소속 당이 다르다고 해서 의정부 발전에 대해 논의를 소홀히 할 수 없다”며 김동근 시장과의 정치적 갈등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불편한 마음이 기우임을 밝혔다. 이어 박 당선인은 “의정부 발전과 의정부 시민을 위해 지역구 의원과 시장 사이의 소통과 협치는 당연하다”며 “정당을 뛰어 넘어 지속 가능한 의정부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시도하겠다”고 역설했다. 박 당선인은 “지역 현안과 국비확보 방안에 대한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겠다. 앞으로 의원실과 시청 간 지속적인 소통을 강화해 지역현안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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