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삼성반도체 中시안공장서 '미래 구상'

첨단 미래 산업 투자 유치 모색...'인천 반도체 산업' 발전 방향 등도
"인천은 공항, 항만, 경제자유구역 등 기업 하기 좋은 조건 다수 보유"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7일(현지시간) 중국 시안 삼성반도체를 방문해 박성욱 법인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삼성반도체 시안 공장에서 인천 반도체 산업 발전 방안 및 첨단 산업 미래 방향 등을 논의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전날 삼성반도체 시안 공장 박성욱 법인장을 만나 산업·기술 현황 등을 전해 듣고 기업 투자 유치 관련 필수 요소 등을 점검했다.

유 시장의 방문은 패키징 후 공정 중심 인천 반도체 산업의 범주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지역 내 반도체 산업을 질적으로 고도화 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반도체 설계·생산 능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유 시장은 시안 공장 내 생산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그룹 장, 현장 책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투자유치 정책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해 안정 전력·용수 공급, 직원 자녀 교육 기반시설(인프라) 등 객과적인 조건과 지방자치단체장의 투자유치 철학 및 강력한 추진 의지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유 시장은 "삼성 등 기업 발전이 결국 인천의 발전이고 대한민국의 발전이다. 인천은 인천국제공항과 항만 기반 시설(인프라), 경제자유구역 등 기업 하기 좋은 조건을 다수 보유한 투자 유치 최적의 장소로 전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주목하는 곳"이라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삼성 측에서도 인천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반도체 시안 공장은 플래시 메모리 생산 관련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주요 해외 반도체 생산 기지다.

1라인은 2014년, 2라인은 2020년부터 가동을 시작했고 투자 규모는 280억 달러다. 부지는 축구장(7140㎡) 약 160개 크기인 1140,496㎡, 연면적은 축구장(7140㎡) 약 32개 크기인 23만1405㎡다. 임직원은 약 5500명에 달한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