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똑버스’ 운행…‘범박·옥길동·고강본·고강1동’ 교통 사각지대 해소

김종구 기자 2024. 4. 28. 14:5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일부터 매일 오전 6시~오후 11시 정식 운행
부천시는 지난 25일 고강본동 은행단지에서 똑버스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기념촬영 모습. 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대중교통 사각지대의 교통 편의를 위해 수요응답형(DRT) 교통수단인 ‘똑버스’를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28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5일 고강본동 은행단지에서 똑버스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서영석 국회의원,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고강본·고강1동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해 운행을 시작한 똑버스를 맞이했다.

행사는 똑버스 사업소개, 기념사 및 축사, 기념촬영, 시승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똑버스 시승 차량은 유동인구가 많은 고강동 일대를 순회했다. 운행 중에는 시승에 참여한 내빈과 시민의 문의 사항에 대한 답변이 이루어졌으며, 똑버스를 모르고 있던 시민들에게 이를 알리는 홍보 효과도 가져왔다.

부천시는 지난 25일 고강본동 은행단지에서 똑버스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똑버스 시승 모습. 부천시 제공.

똑버스는 일정한 노선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승객을 운송하는 수요응답형(DRT) 교통수단이다. 부천시에는 ▲범박·옥길동(2대) ▲고강본·고강1동(3대) 2개 구역에서 총 5대가 지난 23일 시범 운행을 시작했고, 오는 30일 정식 운행할 예정이다.

똑버스 호출은 스마트폰 ‘똑타’ 앱을 통해 가능하고, 운행구역 안에 있는 버스 정류소에서만 승·하차할 수 있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기본요금은 일반형 시내버스와 같이 성인 기준 1천450원이며, 지하철 또는 시내·마을버스로 환승 시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다만, 현금 탑승은 불가능하고 호출 후 탑승하지 않거나, 1분이 지난 뒤 취소하면 수수료가 발생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똑똑한 기술과 혁신을 통해 만들어진 신개념 대중교통수단 똑버스가 시민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입 초기에는 많은 애로사항이 있겠지만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