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위 일부 위원 “초등 1·2학년 체육 분리, 졸속 결정”

이유민 2024. 4. 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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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교육위원회가 초등학교 1~2학년 '즐거운 생활' 과목에서 체육 교과를 분리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일부 위원들이 결정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며 반발했습니다.

국교위 내 야권 성향 위원 5명은 어제(27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이번 결정은 위원 4명 결원에 교원 위원이 한 명도 없는 조건에서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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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교육위원회가 초등학교 1~2학년 ‘즐거운 생활’ 과목에서 체육 교과를 분리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일부 위원들이 결정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며 반발했습니다.

국교위 내 야권 성향 위원 5명은 어제(27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이번 결정은 위원 4명 결원에 교원 위원이 한 명도 없는 조건에서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국교위 전문위원회 검토 결과, 신체활동 분리에 대해 부동의 의견을 제출했지만 전체 회의에서는 부동의 사유에 대해 단 한 번의 토론도 진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졸속 결정은 현장에서 제대로 적용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논란과 혼란을 야기할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국교위는 즐거운 생활에서 신체활동을 분리하는 작업을 중단하고 현장 파악과 의견수렴부터 다시 시작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교위는 그제(26일) 제29차 회의를 열고 초등 1~2학년의 신체활동 관련 교과를 ‘즐거운 생활’에서 분리하는 교육 과정 개정 절차에 착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위원 4명이 결원 상태였고, 회의 참석 위원 17명 중 9명이 찬성, 반대 2명, 기권 2명, 중도 이석 4명 등 합의 과정이 원만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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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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