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장 맡아달라' 지지자에 홍준표 반응은?

제주방송 신동원 2024. 4. 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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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 축구에 대해 시민구단 대구FC 구단주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쓴소리를 쏟아내는 가운데, 한 지자자가 홍 시장에 '축구협회장을 맡아달라'고 하자 홍 시장이 고개를 저었습니다.

28일 홍준표 시장이 만든 청년 소통채널 '청년의꿈'에 따르면, 홍 시장은 최근 한 지지자가 '예전에 태권도협회장을 맡았던 것처럼 한국축구협회장을 맞아 협회를 개혁해달라'는 취지에 글에 "중고등학교때 태권도를 했기 때문에 협회 요청으로 회장을 맡았던 것이고 축구는 관련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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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 25대 태권도협회장 출신 홍준표
"태권도 했었고 축구는 관련 없어"
차기 축협회장 조건엔 "피파 부회장 안 노리고,
한국 축구 부흥에만 전념할 사람"
홍준표 대구시장 자료사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 축구에 대해 시민구단 대구FC 구단주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쓴소리를 쏟아내는 가운데, 한 지자자가 홍 시장에 '축구협회장을 맡아달라'고 하자 홍 시장이 고개를 저었습니다. 살아오면서 축구와는 인연이 없었다는 이윱니다.

28일 홍준표 시장이 만든 청년 소통채널 '청년의꿈'에 따르면, 홍 시장은 최근 한 지지자가 '예전에 태권도협회장을 맡았던 것처럼 한국축구협회장을 맞아 협회를 개혁해달라'는 취지에 글에 "중고등학교때 태권도를 했기 때문에 협회 요청으로 회장을 맡았던 것이고 축구는 관련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홍 시장은 지난 2008년 6월 11일부터 2013년 2월 4일까지 제24대와 제25대 대한태권도협회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이어 '차기 축구협회장의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다른 지지자의 물음에 대해선 "피파(FIFA, 국제축구연맹) 부회장 노리지 않고 한국 축구 부흥에만 전념할 경영 마인드가 있는 사람"이라고 답했습니다.

현 정몽규 한국축구협회장을 맹비난하는 한 지지자의 글에선 "개인적 비난이 아니라 축협 회장으로서는 부적합한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이 장기집권하는 축협도 문제 단체"라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 연속으로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축구협회를 성토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한국시각 26일 카타르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패배해 40년 만에 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데 따른 것입니다.

홍 시장은 26일 "이강인 파동 때 미온적인 대처로 난맥상을 보이더니 숱한 국민 감독 놔두고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리고 온다고 부산 떤다"며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라"고 강하게 말했습니다.

특히, "사람이 없어서 올림픽 감독을 겸임시켜 이 꼴이 됐나"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U-23 감독을 맡은 황선홍 감독은 올해 초 A대표팀 감독이었던 위르겐 클리스만이 경질되면서 3월부터 A대표팀 감독직을 겸임, 이 때문에 이번 경기를 망친 것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된 데 따른 것입니다.

홍 시장은 이튿날에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탈락이라는 대참사를 야기하고도 그대로 뭉개고 자리 지키기에만 골몰 할 건가"라며 "전력 강화위원장이라는 사람도 외국 감독 면접 명목으로 해외여행이나 다니지 말고 약속대로 책임지고 정몽규 회장과 같이 나가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염불에는 생각 없고 잿밥만 쳐다보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며, "더 이상 죽치고 뭉개면 참담하게 끌려 나가는 수도 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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