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국인 전용 5G 요금제’ 출시… 데이터·국제전화 혜택 강화
KT가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5G 웰컴 요금제’ 3종을 29일 출시한다. 기본 데이터 소진 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속도(QoS)를 높이고, 통화 기본 제공량으로 국제전화를 걸 수 있도록 했다.
요금제는 총 3종이다. ‘5G 웰컴 5′는 월 5만9000원에 기본 데이터 5GB를 제공한다. 5G 일반 요금제에서 5만8000원에 기본 데이터 21GB를 제공하는 것과 비교하면 기본 데이터는 적다. 대신 기본 데이터를 소진한 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속도가 최대 5Mpbs로 비슷한 금액의 일반 요금제(1Mbps)보다 빠르다.
1Mbps 속도로는 간단한 웹 검색, 카카오톡 대화 정도만 불편 없이 할 수 있지만, 5Mbps 속도로는 고화질 유튜브 시청도 끊김 없이 가능하다.
‘5G 웰컴 3′은 월 4만9000원에 기본 데이터 3GB, 기본 데이터 소진 후 최대 3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5G 웰컴 1′은 월 3만9000원에 기본 데이터 1GB, 기본 데이터 소진 후 최대 1Mbps 속도로 쓸 수 있다. 선택약정(1년 이상 약정 시 월 요금 할인) 25% 할인도 적용받을 수 있다.
KT는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까지 기본 데이터를 추가로 주거나 무제한 데이터 속도를 높여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5G 웰컴 1′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사용 후 데이터 속도를 1Mbps에서 최대 3Mbps로, ‘5G 웰컴 3′는 3Mbps에서 최대 5Mbps로 올려 제공한다. ‘5G 웰컴 5′의 경우 기본 데이터 5GB에 추가 20GB를 더해 총 25GB 기본 데이터를 제공한다.
국제전화 부가서비스 무료 제공
외국인 전용 요금제인 만큼 국제 전화 혜택도 강화했다. 국내 음성통화 기본 제공량인 200분 내에서 001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5500원짜리 ‘001 Free’ 부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미국·중국 등 15국은 국내 통화와 동일한 시간만큼 차감하고, 일본·호주 등 17국은 국내 통화의 2배,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 등 6국은 3배를 차감한다. 기본 제공 통화를 모두 소진한 후에는 국가별로 통화 요금이 별도로 부과된다.
본국에 해외 송금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려해 해외 송금 앱 ‘한패스(Hanpass)’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해외 송금 수수료 무료 쿠폰도 매월 2장씩 제공한다.
5G 웰컴 요금제는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한 국내 거주 외국인이라면 10월 31일까지 전국 KT매장과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KT는 “외국인 장기 체류자가 늘고 있지만 전용 요금제와 혜택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에 주목해 이번 외국인 전용 요금제를 출시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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