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다시 없도록"…안전한국훈련 시범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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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5월 하순 시행될 '2024년 상반기 안전한국훈련' 실시에 앞서 29일부터 5월 10일까지 '안전한국훈련 시범훈련'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안전한국훈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2022년부터 시범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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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행정안전부는 5월 하순 시행될 '2024년 상반기 안전한국훈련' 실시에 앞서 29일부터 5월 10일까지 '안전한국훈련 시범훈련'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안전한국훈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2022년부터 시범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시범훈련에서는 올해 훈련의 중점·변경 사항을 사전에 적용해 보고 올해 본 훈련기관들이 참관단으로 참여해 훈련 절차와 방법을 미리 학습하도록 한다.
이번 시범훈련에서는 구체적으로 위험지역 사전통제 및 실제 주민대피, 긴급구조기관 도착 전 초동대응, 수습·복구단계의 지자체의 총괄·조정, 자원봉사 등 민간의 적극적 훈련 참여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최근 3년간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54개 지자체가 풍수해 훈련을 의무적으로 하는 상황을 고려해 지하도 침수,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지하철역 침수 등을 중심으로 12개 기관이 시범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
먼저 세종시가 29일 지난해 14명이 사망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사고와 같은 상황을 가정해 집중호우에 따른 지하도 사전통제와 침수 중인 지하도 인명구조 과정에서 협업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교통공사(5월 3일)는 3개 기관이 합동으로 광주지하철 평동역이 집중호우로 침수되면서 열차가 탈선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하고, 해양수산부와 울산항만공사(5월 8일)는 자동차 운반선에 실린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한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올해 안전한국훈련은 지난해 인명피해가 컸던 침수 사고 등 풍수해 분야를 비롯해 전기차 화재 등 신종 재난에 대비하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할 계획"이라며 "시범훈련 결과 발굴된 보완점을 본 훈련에 적용해 안전한국훈련을 실전과 같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bookman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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